서·금사 재정비촉진사업(이하 금정 뉴타운)이 9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작년에는 사업 대상지의 절반이 해제되기도 했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 설립이 되지 않고,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2007년,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과 금사동이 금정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은 노후하고 불량한 주택이 밀집돼 재개발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그러나 사업 대상지의 총 15개 구역에서 8개 구역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작년 7월 사업지구에서 배제됐다. 그나마 구성된 구역에서도 아직 사업자를 못 찾은 경우도 있다.
이처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이유는 주변 인프라의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재정비 사업 이후 시공자 선정과 인구유입이 안정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도로망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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