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도서관 무료 사물함 수리 및 교체문제가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 2도서관 무료 사물함은 지난 2005년, 제 37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사물함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했다. 하지만 설치 이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파손된 사물함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도서관자치위원회(이하 도자위) 안성찬(기계공 3) 회장은 “현재 수리 및 교체가 필요한 무료 사물함 개수가 58개에 달한다”며 “파손 사물함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무료 사물함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정보운영과 이선희 사서는 “파손 사물함 수리를 위해 설치 업체에 문의 했으나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방치해 둘 수밖에 없었다”며 “이후 사물함 교체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도서관 측은 학생과에 무료 사물함 1300여 개 전면 교체를 요청했지만 학생과도 예산문제로 난색을 표했다. 학생과 박상준 팀장은 “무료사물함을 전면 교체는 1900여만 원이 필요하다”며 “이 비용을 학생복지예산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학생복지예산은 총학생회와 협의 후에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무료 사물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2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강성민(언어정보 4) 씨는 “도서관 무료사물함 문제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물함 관련 예산 확충 및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도자위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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