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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 우리 학교 졸업요건은?
  • 신우소 기자
  • 승인 2016.03.26 22:42
  • 호수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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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의 졸업요건
졸업은 학생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그에 합당한 능력을 갖췄음을 인증하는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우리 학교에는 학과별로 다양한 졸업요건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졸업논문에서 실기발표까지
학과특성 살린 졸업요건

우리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각 학과별 수료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전 교과목 평점 평균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이처럼 졸업을 위한 학점을 모두 이수한 경우 수료 상태가 되며,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학점 이외의 추가적인 졸업요건으로는 △졸업논문 △졸업시험 △실기발표 △자격증 △외국어 성적 등이 있다. 이 중 졸업논문이 가장 대표적이다. 인문대학과 자연과학대학, 나노과학대학의 다수 학과가 졸업논문을 요구하고 있다. 이때 분량의 경우 <부산대학교 졸업논문 등에 관한 시행세칙> 제4조에 따라 인문사회계열 20매 이상,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10매 이상이 필요하다.
학과 특성에 맞춰 졸업논문 대신 졸업시험이나 실기발표를 요구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학과도 있다. 졸업시험을 선택할 수 있는 곳으로는 생명자원과학대학이나 사범대학 일부 학과가 있다. 졸업시험 문제는 전임교원 2명 이상이 공동출제하며, 평균 60점 이상을 합격의 기준으로 한다. 실기발표를 졸업요건으로 요구하는 학과로는 예술대학 디자인학과와 조형학과가 대표적이다. 이들 학과는 심화전공 이수자들에게 실기발표를 졸업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 실기발표를 선택할 수 있는 학과도 있다. 사범대학에서는 체육교육과가 대표적이었고,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와 국악학과도 졸업논문 또는 실기발표를 요구해 선택의 여지를 뒀다.

자격증이나 독서 요구하기도

몇몇 학과는 자격증 취득이나 독서 등의 방법으로도 졸업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스포츠과학부는 졸업을 위해서 특기종목 관련 협회의 자격증 1종 이상과 생활체육지도자 3급 자격증을 요구했다. 생활자원과학대학 바이오환경에너지학과의 경우 환경 및 에너지 관련 기사자격증으로 졸업논문이나 졸업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는 2014학년도 입학생부터 △졸업시험 응시 △독일어능력시험(ZD) B1 이상 합격 △교환학생자격으로 한 학기 이상 독일체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졸업하게 했다. 또한 예술문화영상학과의 경우 졸업논문을 작성하거나 졸업작품을 제출하는 방법 외에도 학과 교수의 추천도서를 읽고 10편의 독후감을 제출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게 했다. 이에 대해 서대정(예술문화영상학) 교수는 “4년에 걸친 학문수학의 최종점검으로써 졸업기준 충족이 요식행위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졸업요건을 다양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예술문화영상학과 외에도 독서를 요구하는 학과는 더 있었다.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는 학과교수 추천도서를 읽고 졸업 시까지 총 8편의 서평을 제출해야 한다. 학과교수 추천도서는 고전이나 정치외교와 관련된 서적들로 이뤄져있다. 김진영(정치외교학) 교수는 “정치외교학과에서 배우는 학문은 정치학과 사회과학이 접목되어 있다”며 “제대로 된 공부를 위해 적어도 8권의 책을 읽고 졸업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노에너지공학과도 고전을 40권 이상 읽는 것이 졸업요건이다.

외국어능력도 필요한
우리 학교 졸업기준

각 학과별로 정한 요건 외에 우리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이라면 공통적으로 만족해야하는 졸업요건도 있다. 2009년부터 도입된 ‘영어능력 졸업인증제도’가 그것이다. 이 제도는 일정 수준 이상의 토익(TOEIC) 점수 획득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단과대학에서 70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학사과 관계자는 “학과마다 입학성적이 다르듯이 토익 점수의 기준도 다르다”며 “각자의 특수성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절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보니 같은 단과대학 내에서도 졸업기준 토익 점수의 차이가 큰 경우도 있었다. 예술문화영상학과는 타 예술대학 학과들보다 150점 이상 높은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서대정 교수는 졸업요건을 토익 점수 700점으로 둔 것에 대해 “예술문화영상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은 입학 시 실기를 보고 들어오지 않는다”며 “기예를 다루는 실습보다 학생들의 사유능력을 길러주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경영학과의 경우 토익 점수 750점 이상 취득과 함께 전공과목 중 영어강의를 2과목 이상 수강하는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어문계열 학과들은 영어능력뿐만 아니라 전공 언어능력을 중요하게 여겼다. 예컨대 노어노문학과는 졸업논문 또는 러시아어능력시험(TPKИ) 1급 이상을, 독어독문학과는 독일어능력시험 B1이상 합격을 요구하고 있다. 한문학과도 졸업논문 대신 전국 한자 능력검정시험 1급 취득을 선택할 수 있다.

신우소 기자  danbi@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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