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3월 12일 <부대신문> 539호
서클 활동, 건전과 바람직함을 논하다!

  대학생활의 꽃 중 하나, 바로 동아리인데요. 1973년에는 서클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부대신문 편집국에서는 지도교수와 서클 대표들이 모여, 건전하지 않은 서클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좌담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불분명한 목적의식과 참여의식으로 서클 활동을 하면 흥미와 소일의 활동만을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서클 활동이 개인의 체험이나 인간관계에 중요성을 두면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 동아리 공개모집으로 동아리에 가입한 학생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동아리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1991년 3월 18일 <부대신문> 1011호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들의 모듬일기
  학창시절 친구들과 돌려가며 읽고 쓰던 교환일기 기억하시나요? 어릴 적에 쓰던 교환일기와 비슷한 모듬일기가 대학교에서도 유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학내 동아리방에는 항상 조그만 공책이 놓여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곳에 자신들의 진솔한 감정이나 생활 속의 이야기들을 적어 서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기에 적힌 문제나 고민에 대해서는 선배나 동기들이 해결방안이나 격려하는 내용을 썼다고 하네요. 새학기가 시작되고 아직도 서로를 잘 알지 못해 어색한 분들! 구성원들과 모듬일기를 돌려보며 서로를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2002년 3월 26일 <부대신문> 1230호
입시제도 폐해에 이공계 대학교육 너무 어려워요

  요즘은 이공계열 학과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 때는 학생들의 기피학과 1순위였다고 합니다. 이는 바로 수학, 과학 과목에 대한 어려움 때문이었는데요. 정원이 미달되기도 하면서 이를 노린 몇몇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보다 높은 이공계 학과에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정작 입학 후, 수학과 물리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교수님들의 근심이 하루하루 늘었다고 합니다. ‘기초학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는 특별한 방법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바로 대학생 ‘과외’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신입생을 상대로 물리학과 교수와 본부가 ‘물리2 예비대학’을 강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4주 후에는 처음 100명의 수강생중 고작 3~4명의 학생들만 남았다고 하네요. 줄어든 수강생 수만큼 교수님들의 이마 주름은 더 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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