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대 총학생회 선거 출마 선본 인터뷰 - 'WE CAN' 선본

 

△총학생회 후보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2005년 언어정보학과 학생회장으로 있는 동안 학과가 폐지될 위기를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냈다. 이후 학생회와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해와 요구가 반영된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지난해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하면서 우리학교의 학생 복지가 위기에 처해있음을 느꼈다. 앞으로 학생들과 함께 그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We Can’ 선본의 주요 공약과 이 공약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먼저 학생회비 통장을 매달 공개할 것이다. 그 동안 학생회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의문을 가진 학생은 많았지만 쉽게 열람할 수 없었다. 통장내역과 영수증 내역을 정리해 자유게시판과 블로그에 게재할 예정이다.

  스터디를 하거나 행사를 하려해도 학내 공간을 쓰려면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 더불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줄어들고 있다. 학교 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학생활동 공간을 더 확보해 나가겠다.

  희망과목 수강, 재수강 자격요건 완화 등 수업권을 되찾기 위한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학교 측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리학교는 다음해 총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학생들이 총장 선출권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면이 더 많이 보였다. 80년대 이후 대부분의 대학들이 교수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했는데, 이제는 학생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학생들이 총장 선출권을 가지는 다른 대학들의 사례를 통해 배워나갈 것이다.

△ 공약 중 ‘법인화에 반대하고 법인화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실현할 계획인가?
-학생 협의체를 구성해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다수의 의견으로 진행 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법인화에 대해서 알려나가고 교수회, 비정규교수노조 등의 단체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법인화라는 것이 사소한 문제가 아닌 만큼 학생회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매년 학생회와 학생 사이의 의사소통 문제가 지적된다. 이 같은 지적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지금까지 학생들의 의견수렴 과정이 부족했다고 인정한다. 이런 악순환을 해결해 나가도록 진심을 가지고 학생들과 소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는 자유게시판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소통했는데 앞으로는 더 다양한 방안들을 구상해 실천하겠다.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기간동안 활동 계획은?
-정문, 넉넉한터 광장 등에서 학생들을 많이 만나면서 각 강의실과 학회실도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접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본에서 운영하는 핸드폰과 블로그를 통해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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