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저/2007/문학동네

 “어두운 밤하늘에 수많은 전파들이 존재하듯, 외롭다고 느끼는바로 그 순간에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세상을 가득 메우고 있을 것이라고 정민은 생각했다”

   이 책은 김연수 소설가가 쓴 장편 소설이다. 소설은 1990년대 대학을 다니는 청년을 주인공으로 한다.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에 불과한 ‘나’의 이야기가 과연 얼마나 가치 있을까? 주인공은 그 시대의 우울을 통과하며, 역사 속에서 개개인의 이야기가 작음을 느낀다. 그리고 외로움에 좌절한다. 소설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삶은 단 하나이기 때문에 각자의 이야기는 소중하고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전해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이야기가 세상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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