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실험인 소개 : 일주일간의 취재와 기사 작성으로 피곤해 하는 김세희 기자 

   
 
실험 결과 : 평소라면 쓰러져 있을 시간에도 김세희 기자는 멀쩡하게 버텼다
※실험 결과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에너지드링크. 대부분의 사람은 각성효과를 기대하며 이 음료를 섭취한다. 잠을 안 오게 만드는 에너지드링크의 주성분은 ‘카페인’이다. 에너지드링크에는 한 캔당 ‘6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과연 카페인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카페인은 사실 우리를 잠에서 깨우기보다는 잠이 오지 않게 하는 물질이다. 피곤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아데노신을 방해하는 것이 카페인의 역할이다. 평소 우리가 피곤을 느끼는 이유는 아데노신(c-AMP)이 뇌 속의 수용체와 결합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페인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은 일시적으로 피로를 느낄 수 없다. 카페인이 섭취되면 먼저 간에서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그 과정에서 카페인은 △파라잔틴 △테오브로민 △테오필린으로 분해돼 아데노신 분비를 방해한다. 아데노신과 이 세 물질의 구조가 비슷해 아데노신 대신 뇌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데노신과 뇌 수용체와의 결합은 지연되고, 우리는 피로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일반인의 경우 카페인 섭취 후 한 시간 이내에 졸음 방지 효과가 나타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데,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 따라서 혈액이 뇌, 심장으로 집중돼 우리는 긴장감과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느낄 수 있다. 또 카페인은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 흥분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그러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다고 졸음을 오래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데노신의 방출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다 섭취 시 카페인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칼슘과 철분 흡수 방해 △피부 촉각 및 통증에 과민 반응 유발 △이뇨 작용 높아 탈수 현상 등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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