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수강신청을 마친 신문방송학과 새내기들이 요리대회를 하기 위해 사회관 202호로 향한다. 새내기와 함께하는 요리대회는 신문방송학과에서 매년 진행하던 행사로 09학번과 신입생들이 함께 어울려 요리를 만들며 친분을 쌓는 자리다.
 

  강의실에 모인 학생들은 조별로 모여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주어진 예산 만원을 가지고 장을 보러 간다. 같은 조가 된 09학번과 새내기들은 어떤 재료를 살지 의논하며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백지은(1) 씨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했는데 함께 요리를 하면서 같은 조에 속한 친구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한다. 장을 보고 온 학생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선배들은 맛있겠다며 한입씩 먹어보기도 한다. 요리를 만드는 새내기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음식이 가장 맛있다며 뽐내느라 한창이다. 꼴지 조의 벌칙인 설거지 때문에 모두들 꼴지만은 면하려고 열심이다.
 

  주어진 요리시간이 끝난 후 선배들이 시식을 하며 점수를 매기는 시간. 새내기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음식을 내놓고 만든 음식을 설명한다. 마음을 졸이며 심사를 기다리는 새내기들은 선배들의 “맛있다”는 말 한마디에 금세 표정이 풀린다.
  

  행사를 기획한 홍성민(3) 회장은 “새내기들이 처음 들어와서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색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진하게 되었다”며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며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뿌듯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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