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학 대학
학생자치기구,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꽃핀다
  • 김유진 기자·문혜진 수습기자
  • 승인 2015.05.10 05:02
  • 호수 1503
  • 댓글 0

  우리학교에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학생자치기구들이 존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집행기구인 총학생회가 있고, 의결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 대의원총회 등이 있다. 이외에도 도서관자치위원회, 복지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자치기구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저조하다. 낮은 투표율, 낮은 학생회비 납부율 등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각 학생자치기구의 대표들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서는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학생 위해 존재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무관심

  우리학교에는 총학생회와 총학생회 산하의 여러 기구들, 도서관자치위원회 등 학생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학생자치기구들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들에 대해 무관심하다. 사회과학대학 김광우(신문방송 12) 회장은 “학생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는 편”이라며 “학생자치기구의 역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무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바로 낮은 투표율이다. 우리학교는 매년 집행기구인 △총학생회 △단과대학학생회 △학과학생회의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진행한다. 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은 43대와 44대 총학생회에서 57%대를 유지하다 재작년부터 50% 초반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진행한 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은 53.39%로, 2013년 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인 52.26%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50%를 간신히 넘긴 수치다.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대표자가 선출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매년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납부할 수 있는 학생회비의 경우, 납부율이 절반을 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통상대학 김욱재(무역 11) 회장은 “학생회비 납부율이 줄어들면 행정실에서 지원받는 금액의 비율이 높아진다”며 “그렇게 되면 본부와 학생들의 의견 차이가 발생했을 때 학생들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참여율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자치위원회 이준용(해양 09) 회장은 “도서관자치위원 지원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는 역대 최저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학생들, “어떤 일 하는지 몰라”

  학생들의 무관심을 해결하기 위해 각 학생자치기구들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총학생회 황석제(기계공 10) 회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 노력 중”이라며 “이외에도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인사하는 등 홍보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인문대학 유영현(철학 11) 회장은 “학생들에게 학생자치기구가 하는 일에 대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며 “사소한 것부터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부족하다. 학생들은 학생자치기구가 하는 일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옹다혜(문헌정보 14) 씨는 “학생자치기구들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른다”며 “학생자치기구들이 홍보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채빈(토목공 12) 씨 역시 “학생자치기구가 어떤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생소하다”며 “SNS 활용 등 홍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광우 회장은 “학생자치기구와 그 역할에 대한 홍보가 필수적이지만 여러 업무들을 진행하다 보니 그 필요성을 놓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학생자치기구들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선주(예술문화영상 15) 씨는 “시험 기간 간식 제공과 같은 이벤트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순환버스, 야간잔류 등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한 학생자치기구,
모두 함께 만들어가야

  학생자치기구 대표자들은 학생자치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이유에서다. 유영현 회장은 “학생 개인이 해내기 힘든 일들을 학생자치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학생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자치기구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졸업준비위원회 최동환(법학 08) 위원장은 “학생자치기구에 관심을 가지면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고 전했다.
  더불어 학생자치기구가 제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욱재 회장은 “학생들의 지지가 높을수록 학생 자치권이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위원회 김성갑(기계공 13) 위원장 역시 “학생자치기구가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서는 함께 운영해나갈 구성원들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문혜진 수습기자  press@pusan.ac.kr

<저작권자 © 부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유진 기자·문혜진 수습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