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강의실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던 지난 9일 아침, <부대신문> 구성원의 아침은 더욱 분주했다. 바로 ‘<부대신문> 1500호 기념 보도사진·기사 전시회(이하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부대신문> 국·부장단과 기자단은 1500호의 발행을 기념하고자 넉넉한 터에서 전시회와 1500호 기념 퀴즈 풀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지금까지 <부대신문> 지면에 실렸던 기사와 <부대신문>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보도사진이 전시됐다. <부대신문>의 최초 창간일, 최장수 고정란 등 <부대신문>의 역사를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기념 퀴즈도 진행했다.
  오전 10시 즈음, 준비를 마친 전시회에 학내 구성원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오래된 보도사진과 기사는 평소에는 잘 볼 수 없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문지훈(유기소재시스템공 12) 씨는 “과거에 선배님들이 탄압을 받으면서 이룩하신 것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이런 기록이 <부대신문>에 남아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보도사진을 통해 지금은 사라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호경(도시공 10) 씨는 “현재 없는 시계탑의 사진이 인상적이다”며 “상징성 있는 조형물이 사진으로나마 남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부대신문> 구성원은 전시회를 보지 못한 채 지나가는 사람들을 전시회장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그중 처음 행사에 참여한 수습기자의 열의가 뛰어났다. 덕분에 지나가던 일반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교 탐방을 온 중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전시회를 둘러보고 기념 퀴즈를 풀기도 했다.
  기자들에게 전하는 독자의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최현석(환경공 13) 씨는 “<부대신문>이 다양한 주제의 기사로 공강시간 10분을 책임져주고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박시훈(경영 10) 씨도 “학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구성원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늦은 6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많은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퀴즈에 참여한 효원인을 위해 준비한 작은 사은품도 바닥을 보였다. <부대신문> 박성제(국어국문 13) 편집국장은 “1500호를 맞이한 행사에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늘처럼 많은 효원인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부대신문>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부대신문> 보도기사를 보고 있다

 

 <부대신문> 1500호 기념 퀴즈 풀기 행사가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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