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고용 창출에 힘쓰는 부산은행
  부산은행은 1967년 자본금 3억원으로 출범한 부산의 대표적 지역은행이다. 현재 부산?울산?경남 등에 235개 영업지점을 두고 ‘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창조를’ 이라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은행은 일자리 창출에 공이 큰 기업을 위해 처음 제정된 ‘2009 일자리 창출지원 유공자 상’에서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는 금융권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한 수상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월에 신입행원 특별채용까지 실시했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인사부 이주헌 대리는 “은행이 지닌 공적역할과 함께 임직원들이 임금의 일부를 반납하면서까지 신규채용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은행은 2015년까지 총자산 80조 원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장기적 목표와 ‘변화를 위한 도전(Challenge For Change)’ 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고의 지방은행을 추구하고 있다. 박재현(경제 08, 졸) 대리는 “부산은행은 향토에 위치한 기업으로서 타 기업보다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며 “지역에서도 자신이 하고자하는 바를 펼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3월, 8월, 10월을 노려라
  부산은행은 지난해 정규직 123명을 채용하고 인턴사원 316명을 모집했다. 정규직 채용은 1년에 3회 정도 실시하며 5?6급과 7급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5급 정규직 채용은 4년제 대졸자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10월 중에 하며, 전문대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한 7급 정규직 채용은 매년 3월과 8월에 있다.


  2008년에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비정규직 직군을 7급으로 정했고 이들은 주로 은행수신창구에서 근무한다. 6급 행원은 2년 후 자동으로 5급으로 승진하며 5급이 되면 '책임자승진시험'을 거쳐야 고위직으로 승진이 가능하다. 이주헌 대리는 “남자의 경우 군 경력 2년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5?6급 채용 때 5급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산은행은 4대 사회보험 및 직원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동호회 활동 경비 지급, 휴양소 운영, 직원건강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채용을 원한다면 인턴제를 활용하라!
  부산은행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턴사원이란 이름으로 ‘BS희망인턴’을 매년 300여명 채용하고 있다. 이들은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활동하며 급여는 100만원 정도 지급 받는다. 자격요건은 대학교 3학년 이상 재학생(졸업생 포함)으로 올해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각 10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인턴사원의 가장 큰 매력은 정규직 공채 합격자 중 30% 가량이 인턴 출신이란 점이다. 작년의 경우 정규직 공채로 선발된 123명 중 35명 이상이 인턴사원이었다. 인턴을 거쳐 작년 하반기 5급에 채용된 김만희(회계 09, 졸) 씨는 “인턴활동으로 은행 분위기, 사람 대하는 방법, 조직 생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특색 있고 향토적 기업문화가 살아있는 은행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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