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넉넉한 터에서 중앙동아리의 신입생 모집이 열렸다. 겨울이 채 가시지 않아 바람이 찼지만 신입생을 모집하려는 동아리들의 열기가 넉터를 가득 메웠다.
야외 모집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부대신문이 찾은 넉넉한 터(이하 넉터)는 신입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열성적인 동아리 구성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신입생들의 눈길을 끌기위한 홍보 전략은 다양했다. 지나가는 신입생에게 가입을 권하는 일반적인 방법부터 동아리 특색이 느껴지는 밴드 공연까지. 심지어 시선을 끌기위해 한복을 입고 나타난 동아리도 있었다.
동아리들은 야외 모집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동아리 홍보를 위해 포스터와 입간판을 제작한 동아리도 있었다. 사진예술연구회 이한빈(무역 14) 씨는 “동아리를 홍보하기 위해 한 동기는 밤을 새워 판넬을 만들었다”며 “준비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신입생이 많이 들어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감상 동아리 ‘프레임’의 이찬서(지질환경과학 11) 회장은 “입간판을 제작해 넉터에 설치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자리를 선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직 중앙동아리로 승격되지 못한 준동아리는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청소년 적십자 RCY의 김주우(정치외교 11) 씨는 “중앙동아리가 아니라 넉터에서 자리를 잡는 데 힘이 들었다”고 전했다.
동아리에 가입하려 명단에 이름을 적는 신입생들은 기대로 가득 찬 표정이었다. 영화감상 동아리 프레임에 가입한 남인서(식품영양 15) 씨는 “영화를 좋아해 관련 동아리에 지원했다”며 “동아리방이 생기는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찬호(전기컴퓨터공 15) 씨는 “어떤 동아리들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왔다”며 “밴드 공연을 하고 싶어 관련 동아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효원클래식 기타연구회 ‘HCGA’ 회원들이 주변 동아리의 입간판을 살펴보고 있다
통기타·노래 동아리 ‘좋은나라’가 기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친목동아리 ‘오늘의 낭만부’가 신입생에게 연간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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