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은 도난당한 책을 이번 주까지 국제관 1층 로비에서 찾을 수 있다

 

도난당한 책 회수 진행 중

추후 보상 절차 밟을 예정
 
 
  경영관과 국제관에서 발생한 도난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돼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자들은 도난당한 책들을 국제관에서 찾아갈 수 있다. 
  지난 겨울방학 중 경영관과 국제관 내 사물함에 있던 전공 및 교양 서적 300여 권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학생들이 없던 방학 기간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방학 내내 건물 내 학생 사물함에 있던 전공 도서들을 훔친 것이다. 범행 후 피의자는 우리학교 커뮤니티 ‘마이피누’에 해당 책을 판매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를 본 한 학생의 신고로 범인은 검거됐다. 경찰의 조사 결과, 절도범은 우리학교 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난당한 책은 판매자에게서 회수한 176권과 판매가 이미 이뤄진 100권 이상으로, 총 300여 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 및 경영ㆍ경제통상대학 학생회 측은 피해학생들의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판매된 책의 경우 구매자에게 직접 연락해 회수하고 있다. 책을 돌려준 구매자에게는 피의자의 재판 이후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제통상대학 김소영(무역 13) 부회장은 “도난당한 책은 장물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회수하려 한다”며 “재판이 이뤄진 후 피의자가 구매가격 그대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난당한 책들은 판매 여부에 상관없이 이번 주까지 국제관 로비에서 찾아갈 수 있다. 금정경찰서 박성봉 형사는 “이번 주까지 주인을 찾은 후에 나머지는 모두 폐기할 예정”이라며 “빠른시일 내에 직접 찾아와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제통상대학 학생회 이동규(무역 11) 집행위원장은 “사물함에 있는 책을 모두 도난당했다”며 “앞으로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을 도난당해 경찰서를 찾았던 A(관광컨벤션 13) 씨는 “이런 사건이 발생해 너무 놀랐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의자의 처벌 및 자세한 조사는 정확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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