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부산캠퍼스가 위치한 부산광역시 ‘금정구’. 하지만 정작 금정구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그래서 <부대신문>이 준비했다. 우리가 지금 밟고 있는 이 땅, 금정구는 어떤 곳일까?

 

   
 

금정구는 인구 밀도가 매우 높다. 인구밀도가 4,643명에 달하는데, 대한민국 인구밀도 492명에 비해 9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실질적인 인구밀도는 더욱 높다. 실제 주거지역은 전체 면적의 14.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금정구의 82.6%가 산 등 자연녹지이며, 전체 면적의 42.3%가 그린벨트와 상수도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인구밀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각 동별로 인구 격차도 심하다. △부곡동 △구서동 △장전동 등 지역에는 평균 4만 명 이상의 인구가 모여 살지만, △선두구동 △금성동과 같은 외곽지역은 3천 명 미만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금정구는 하루 평균 27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틀에 한 번꼴로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

 

   
 

학교 주변은 어떨까? 우리학교 부산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는 장전동은 금정구에서 인구가 3번

째로 많은 곳이다. 다른 동이 한 해 평균 566명의 인구 유출을 보이고 있지만, 장전동은 오히려 4,621명이 증가했다. 때문에 원룸형 주거공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차난 등이 심화되고 있다.

금정구에서 가장 비싼 건물이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학교 정문 인근 한 건물은 1평당 약 2만 원에 달하는 지가를 보이고 있다.

유학생들의 영향인지, 금정구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라는 통계도 있었다. 장전동에는 1,518명의 외국인이 사는데, 이는 금정구 외국인 인구의 65%를 차지한다

 

   
 

구서동은 금정구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곳이다. 금정구청이 여기에 위치해 있는데, 전통 재래시장과 주거단지가 어우러져 있는 동이다. 특히 구서2동의 경우, 전체 가구의 3분의 2가 150세대 이상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인구 1천명 당 병원 수 1위(1.47곳), 인구 1만 명당 공원 수 2위(0.87곳)로 금정구에서 생활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진 곳으로 평가받는다.

 

   
 

금사동과 서동은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부산 경제의 큰 축이었으나 금사공단의 쇠퇴와 더불어 활력을 잃기 시작했다. 서동은 금정구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이고 있지만, 취약한 기반시설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금사동은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2.19%로, 금정구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공단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금성동과 청룡노포동은 금정산 일대에 위치해 있다. 특히 금성동은 금정산성 내에 위치해 있어서 면적의 92%가 임야이며, 금정구에서 인구가 가장 적다. 청룡노포동 또한 대부분이 개발 제한 구역이지만, 이곳에는 △종합버스터미널 △지하철 종착역 △노포IC 등이 위치해 있어 북부산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남산동은 소규모 아파트와 빌라, 주택단지 등이 분포해 있는 곳이다. 도시기반시설이 비교적 잘 조성돼 있어 주거 지역으로 형성됐으나, 최근 조금씩 인구 유출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해만 해도 360명이 남산동을 떠났다. 하지만 올해 초 부산외대가 이전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부곡동은 초등·중·고등·대학교가 고루 입지해 있어 교육 여건이 양호한 곳으로 손꼽힌다. 교통과 상권이 발달한 곳이기 때문에 금정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다. 주택단지와 대형 아파트가 밀집돼 있다.

 

   
 

선두구동은 2,76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65세 이상 노령 인구 비율 21.9%에 달하는 도시 근교 농촌이다.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선두구동 목욕탕 건립’도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회동 수원지, 스포원파크 등 휴식 및 레저 공간이 비교적 잘 조성돼 있다. 실제로 인구 1천 명당 공공체육시설은 1.81곳, 인구 1만 명당 공원 수는 3.97곳으로 각 지표에서 금정구 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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