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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소통, 둘째도 소통!”■제47대 총학생회‘으랏차차’ 선거운동본부 인터뷰
  • 박성제 기자
  • 승인 2014.11.25 16:36
  • 호수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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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가 오는 25일, 26일 양일간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단독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으로 ‘2만의 힘찬 함성 으랏차차’의 황석제(기계공 4) 정후보와 최혜미(대기환경과학 3) 부후보가 출마했다. 지난 13일, 학내 주요사안에 대한 이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정후보 황석제 (기계공 4)

   
 부후보 최혜미 (대기환경과학 3)

 

 

 

 

 

 

 

총학 후보로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황석제 정후보(이하 정) : 학생들이 총학을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곳,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힘든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총학회장으로서 학생들 곁에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책’ 역할을 하고 싶다.
최혜미 부후보(이하 부) : 동아리연합회 회장, 부회장을 연임하다 보니 점점 관성적으로 활하게 된 것 같다. 그런데 최근 동아리연합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본부의 ‘야간잔류금지’ 조치가 있었고,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학내 많은 문제들을 ‘총학’이라는 위치에서 해결하고 싶었다.

총학과 학생 간 소통부재가 문제시되고 있다. 소통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정 : 올해는 페이스북, 마이피누 등을 이용한 공지가 늦어 논란이 됐다. 대의원총회 결과나 학생회비 내역 공개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내년에는 소통을 주안점으로 둔 ‘소통국’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소통국’ 하위조직으로 ‘온라인 소통국’을 둬서 많은 학생들이 질문하거나 정보 공개를 요구할 때 즉각적으로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대의체계를 재건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는 집행부의 수를 늘여서 각 단과대학 및 학과 회의에 정기적으로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이다.

총학이 ‘편향된 정치적 입장을 띤다’는 논란은 매년 계속되고 있다. 다음해는 다를까
정: ‘편향적’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관적이다. 학생들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정치적’이냐, ‘합리적’이냐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특정 정당의 사주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등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오해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총학이 하는 모든 활동의 기준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가’라는 점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활동 여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반대’로 굳어진다면,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정 : 당장 답하기 어렵다. 없는 일을 가정해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년에 당장 투표할 상황도 아니다. 학생투표를 진행할 경우, 한대련이 어떤 조직인지, 그동안 한대련과 함께 진행한 야간잔류, 강의실 대여 등이 어떤 사업들인지 충분히 알린 이후에 진행돼야 한다.

학생회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번 학기 내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 : 지금 세대의 총학과 맞지 않다는 점에서 학생회칙을 고쳐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당선된 이후, 현재 학생회칙개정위원회 위원장과 현 총학 집행부를 만나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이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것이다.
부 : 올해는 위원장 혼자 진행해서 일이 진척되지 못한 것 같다. 총학에서 회칙개정에 대한 모든 업무를 넘겨버린 탓도 있다. 때문에 회칙 개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개정을 위한 구성원 확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기성회비 폐지, 학과 구조조정 등 우리학교가 당면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예정인가
정 : 부산대 총학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이다. 이번 주에 전국 대학교의 선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 곧바로 1차 국공립대 연석회의를 열기 위해 지금 선본들에게 설문조사를 돌리는 것이다. 각 대학의 총학생회장과 현황을 공유하고 난 뒤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에 직접 찾아가 공개질의를 하고 그들의 입장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겠다.

강의실 대여 문제 해결을 위해‘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던데, 실현 가능성이 있나
정 : 현재 강의실 대여가 잘 이뤄지고 있는 대학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이번 총학에서 타 대학의 강의실 대여 사례를 다양하게 취합하지 못했다. 물론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시범적으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시행 이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평가를 듣고 피드백을 받은 후 계속해서 사업을 진할 예정이다.
부 : 강의실 대여의 절차나 간소화 정도는 단과대학별로 편차가 크다. 따라서 각 단과대학의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서 학생회장 및 학장과 논의해야 한다.

밀양·양산 캠퍼스 학생들과의 소통과 복지를 위해 어떻게 힘쓸 것인가
정 : 현재 밀양양산캠퍼스를 찾아다니며 공약 설명을 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을 만나서 어렵고 힘든 점을 많이 들었다. 당선 이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꼭 방문할 계획이다.
부 : 지금까지 관심이 없었던 것이 가장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선거 유세를 위해 밀양양산캠퍼스를 찾아갔다. 일반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들었는데 당선이 된 이후에도 자주 찾아갈 것이다. 또한 양산캠퍼스의 간호대학은 현재 약 160여 명 학생들이 있는데 노력만 한다면 모두 다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 지금까지 많은 학생을 만났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자 한다. 소통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이겠다. 또한 당선이 된다면 내세운 공약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반드시 지키겠다.
부 :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어떤 이야기라도 좋으니 좋은 소리든 쓴 소리든 다양한 의견을 말해줬으면 한다. 선본의 모토가 ‘함께하는 학생회’인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만약 학생들이 의견을 말해주지 않으면‘ 우리끼리 일하는 것’ 밖에 안 된다.
 

박성제 기자  sjpark9720@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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