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해지고픈 금정

①문화예술교육특구란?
②청년부문 점검
③지역부문 점검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5년간 금정구를 문화예술교육특구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특구지정 후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금정문화예술교육특구는 어떤 사업인지, 청년부분과 지역부분에서는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3회에 걸쳐 자세히 알아본다.

 

 지난 2012년 금정구는 문화예술교육특구로 지정됐다. 금정구의 문화, 교육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국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각종 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도로교통법 특례로 각종 축제와 박람회 개최 시 차량 통제로 차 없는 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공유 재산 관리에도 특례를 적용받아 내년 폐교 예정인 윤산중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예술교육특구 사업의 주요내용은 △청년문화교육의 글로벌화 △문화예술 재창조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구축 △평생교육 역량강화 등이다. 이러한 목표 아래 21가지 특화사업이 진행 중이다.이러한 특화사업은 문화, 예술뿐 만 아니라 교육 분야까지 아울러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계획되었다. 방과 후 원어민 문화예술영어학교, 금정문화예술영어체험 활동을 진행하여 지역 내 사교육 비용부담을 줄이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금정구 평생학습관과 지역대학 평생교육원 운영을 통해 교육도시로서 발전에 기여한다.

우리학교 앞에서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21가지 특화 사업 중 우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사업은 △부산 청년문화프로젝트 △거리문화 축제 인디페스타 △부산 대학로 스마트거리 운영 △예술공연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청년예술을 활성화 시킨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 이동용 센터장은 “항상 부산대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끌어당길까 고민한다”며“ 다양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고 또 학생들에게 보여줄 가치가 있는 행사들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를 주축으로 우리학교 앞에서 다양한 예술 공연, 이벤트가 열렸다. 매주 일요일 온천천에서 아트프리마켓이 운영되었고 스마트거리에 조성된 공연장에서 퇴근길콘서트를 2차례 열기도 했다.

한편 특구로 지정되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무시할 수 없다. 문화컨텐츠개발원 이진오 원장은 “문화, 예술 분야의 경우 예술교육특구가 지정되었지만 별차이를 느낄 수 없다”며“ 지금 시행되는 행사들은 특구지정 이전부터 해오던 것이다. 또한 어떤 문화행사를 하더라도 참여하는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한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학로문화에 대중적인 관심이 부족한 상황에 대해 금정예술지원센터 이동용 센터장은 “대학로 문화가 정착하려면 예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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