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선택의 연속’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선택을 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는 ‘이 글을 지금 읽겠다’는 선택을 했듯이 말이다. 이런 작은 선택을 넘어, 우린 종종 큰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하곤 한다. 그럴 때,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가? 주위를 둘러보면, 현재보다 미래가 우선인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다. 그런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다면 좋겠지만, 상당수가 그런 일상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미래의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즐거움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야 하는, 이러한 선택이 옳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필자의 삶은 그렇지 않다.

“Follow your bliss and the universe will open doors for you where there were only walls(당신의 기쁨을 따라가라. 그러면 비록 그곳에 장애물만 있다 할지라도, 우주가 당신을 위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다큐 ‘더 시크릿’에서 소개된 조셉 캠벨의 말이다. 고등학생 때 이 말을 처음 접한 이후, 그의 말은 필자의 좌우명이 되어 수많은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아주 만족스럽다. 날 기쁘게 하는 선택의 연속이니까.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당신이 즐거울 수 있는 일을 하길 바란다. 비록 그 일이 미래에 대한 확신도 주지 않고, 주위의 걱정이 만연하더라도, 그대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즐거운 일을 하였으면 한다. 필자가 좋아하는 일화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대학을 자퇴하였다. 당시엔 정말 걱정이었지만, 뒤돌아보면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라고 한다. 자퇴로 인해, 관심 없는 수업은 듣지 않고, 자신이 흥미 있는 수업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수업은 바로‘서체 수업’이였다. 과학적 방식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답고, 예술적으로 미묘한 그 매력에 빠진 것이다. 당시에 잡스는 그 어느 하나도 자기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10년 후, 잡스가 첫 번째 매킨토시를 구상할 때, 이것들이 빛을 바라기 시작했다. 자신의 즐거움 하나만 따라 들었던 수업이,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를 탄생시킨 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이다. 현재는 미래와 어떻게든 연결된다. 지금, 당신이 즐거워할 수 있는 일에 믿음을 가져라. 아무리 험한 길이라 할지라도, 그 믿음이, 우리의 즐거움을 따라 살아갈 자신감을 주리라 믿는다. ‘영혼의 울림에 몰입하면, 상상 이상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당신이 즐거울 수 있는 일, 행복할 수 있 는 일을 하여라! 그것이 맹탕 놀기만 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놀아도, 의미 있는 일을 하며 놀자. 우리는 대학생이다. 수년간 대학을 오기 위해 고생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직장이 생길 것이고, 가정이 생길 것이다. 그땐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도 많기에 선택을 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잃을 것이 없는, 잃더라도 다시 일어서기 쉬운 지금! 당신의 청춘을 찬란하게 보내길 간절히 바란다. 나이도 어린 대학생이 이런 말을 해서 얼마나 와 닿을지, 거부감이 있진 않을지 모르겠다. 필자의 삶의 철학일 뿐이다. 이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보고 싶었다. 끝까지 읽어주신 그대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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