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가득한 가운데 경쾌한 꽹과리 소리가 캠퍼스를 울린다. 신명 나는 풍물소리에 맞춰 각 학과들은 깃발을 내세워 한데 모인다. 단과대학(이하 단대)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단대 출범식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학생들은 오락가락하는 봄비에도 개의치 않고 젊음을 만끽했다. 학과의 장기자랑이 진행될 때마다 학생들은 무대 앞으로 와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특히 여학생의 장기자랑이 시작되면 남학생들이 필사적으로 무대 앞으로 뛰어 나왔다. 우지은(불어불문 1) 씨는“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한데 모여 뛰어노니 너무 재미있다”며“ 대학생활에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출범식은 단대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로 끝이 났다. 단대·학과 회장들은 돼지머리를 앞에 두고 단대의 안녕과 번영을 빌었다. 훨훨 타오르는 고사문처럼 출범식도 학생들의 열기로 훨훨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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