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얼마나 많은 건물을 지었을까? 또,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늘었을까? 우리학교는 이와 같은 정보를 매년 통계연보를 통해 학내의 각종 현황을 알리고 있다. 부대신문은 우리학교 통계연보와‘ 대학알리미’의 통계를 통해 분야별 수치를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밀양캠 학생들은 왜 학교를 떠나는가

밀양캠퍼스(이하 밀양캠)의 자퇴율은 최근 몇 년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4.18%(83명)의 학생이, 2012년에는 3.83%(76명), 2013년에는 1.61%(32명)의 학생이 자퇴했다. 생명자원과학대학 소속이었던 산업토목학과와 산업건축학과가 2012년에 부산캠퍼스 공과대학으로 이전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꽤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밀양캠 내부에서도 이에 관련된 논의는 한창이다. 생명자원과학대학 행정실 남훈철 씨는“ 현재 자퇴하는 학생들의 이유에는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한 사안으로 파악하기에 쉽지 않다”며“ 현재 문제점 파악에 집중하고 있어 뚜렷한 대책 마련은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선택'할 수 있는‘ 교양 선택 과목’이 없다

 

밀양캠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교양 과목 수의 부족이다. 밀양캠을 다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재 열리고 있는 교양과목의 개수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소원(바이오소재과학 2) 씨는“ 교양강좌의 개수도 적은데 시간대도 한 요일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시간표 짜기가 애매하다”며“ 영역별로 다양한 교양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1학기부터 2014년 1학기까지 열린 교양 선택의 강좌 수는 평균 26개로 나타났다. 1,900명을 웃도는 밀양캠 학생들의 수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다. 교양교육원 강성훈 씨는“ 지리적 여건 때문인지 밀양캠에서 강의하길 꺼리는 교원이 있다”며“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난 후에는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기도 했다. 생명자원과학대학 이상몽(생명환경화학) 학장은“ 작년에는 많은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효원 리베르타스 특강’을 새로 개설했지만 홍보의 탓인지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