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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학술상] 43회 자연계열 심사평<수온상승과 해양 유관속식물의 생산성 변화>
  • 주기재(생명과학) 교수
  • 승인 2013.11.25 17:50
  • 호수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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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지난10-20년간 지구차원의 가장 큰 환경문제의 하나인 온난화 현상이 우리나라 연안의 수심이 얕은 곳에서 서식하는 잘피 (고등 현화 식물)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온 별로 광합성 실험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연안의 수온 변화를 파악한 논문이다.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온난화로 인해 연안의 수온 상승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연안 해양 생물의 다양성과 서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면이 바다와 접하여 있어 해양환경의 생태적 변화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연안의 어업 생산성, 생물다양성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논문은 연안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잘피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순 광합성률 및 호흡률을 직접 측정하였다.  각기 다른  수온에서 실험을 통해 높은 온도대에서 광합성에 장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힌 점을 높이 평가 하고 싶고 지난 60-70년간의 장기저인 수온 변화 추이를 분석하여 실제 잘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온도대인 20- 25이상의 고수온 지속시간을 살펴 본 것  또한 매우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논문은 실험결과의 해석에 있어서도 광범위한 참고 문헌들을 제시하여 실험결과의 해석을 상당히 정교하게 했으며 계절적인 성장의 차이와 수온과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지난 60-70년간 동해와 남해의 해수의 수온상승이 1 C 정도 보고 되고 있어 연안에 서식하는 이러한 잘피와 같은 수생식물의 생태는 필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이 논문은 예상하고 하고 있다. 또한  이 논문은 “바다의 숲“ 이라고도 불리는 실험대상 식물인 잘피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여, 즉 증가하는 CO2 흡수, 지속적인 연안 어업 생산성 유지 기능 에 대한 중요성을 잘 밝혀두고 있다.  

  이 논문에서 다소 미진한 점은 이러한 연안환경 변화에 대한 잘피 서식처의 보존, 모니터링 방안, 이상적인 관리모델제시, 복원방안에 대한 다양한 접근 이 부족하다.  왜냐하면 잘피의 중요성에 비해 소실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일반 어민이나 어촌의 주민들이 잘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다. 실제 연안생태계의 보존은 해양 수산분야, 연안지역의 국토관리, 주민-행정-전문가 협치 등 매우 복합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구체적인 접근 방향이 제시되었을  경우 정책적 활용가치가 더 높아 질 수 있다.   

  종합적으로 이논문은 매우 시의 적절한 논문이며 지구 환경변화의 가장 큰 문제의 하나인 지구온난화에 의한 생태변화를 실험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는 우수한 논문으로 사료된다.     

주기재(생명과학) 교수  pres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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