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우리학교 화학관 3층 322호 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부대신문 제1456호 참고) 이는 더이상 우리학교도 화재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에 부대신문은 지난 3월 12일부터 3월 16일까지 우리학교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및 안전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우리학교가 소방 설비 및 비상구 확보 등 화재예방을 위해 적절히 대비하고 있다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학생 중31%(40명)는 ‘잘 못한다’, 7%(9명)의 학생들은‘ 매우 못한다’라 답했다. 또한 ‘우리학교에서 화재 안전교육이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52%(67명)가‘ 잘 모르는 편’이라고 답했고 25%(33명)의 학생들은‘ 매우 못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권용훈(경영 3) 씨는“ 실제로 복도에 놓여 있는 소화기들은 많이 봤지만 사용법을 모르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사고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우리학교에서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및 대피경로에 대해 학생들의 38%(50 명)가‘ 잘 모른다’고 답했고‘ 전혀 모른다’는 학생들도 17%(22명)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 및 설비로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것은 △스프링쿨러 36%(47명) △비상구 및 대피로 28%(37명) △소화기 26%(34명) △실내 대피시설 8%(10명) 순이었다. 
 
 
설문에 응한 학생 중 70%(92명)는 화재 안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화재예방교육으로는 △비상구 위치와 대피방법에 대한 교육 56%(58명) △소화기 사용법 등 대처요령 38%(44명)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 12%(43명) 순으로 조사됐다. 김태현(기계공 4) 씨는“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떤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이나 강의실은 대피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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