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학 과방 로비, 학생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설치된 컴퓨터가 사라진다는데,
담당자 왈“ 밤에 노숙자들이 찾아와 컴퓨터를 사용해 부득이하게 없앴다”며“ 휴대폰 충전기 등 다른 비품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국립대에 지역 사회에 봉사 할 의무가 있다 해도 노숙자에게 무료 PC방을 제공할 수는 없지 않소.
 
▲수강 정정기간이 끝난 후 해당 수업에 들어가서야 폐강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는데.
관계자 왈“ 수강 정정기간이 끝난 후에 폐강하게 돼 학생들에게 미리 공지할 틈이 없었다”고.
어련히 폐강 소식‘ 척척’ 알거라 과대평가 받은 학생들, 수업 잃은 것 알고 마음이‘ 철컹’ 내려앉을 뿐이오.
 
▲지난 12일 10⋅16 기념관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의자에 앉으려 하는 것을 도와주는 훈훈한 장면이 펼쳐졌다는데.
당사자 왈“ 몸이 불편한데도 공부하려는 모습을 돕는 것은 같은 학생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개강과‘ 함께’ 찾아온 꽃샘추위도 학우와‘ 함께’하려는 따뜻한 마음을 시샘해 물러가겠소.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책 벼룩시장은 더딘 일 처리와 뒤죽박죽 쓰인 책 목록으로 불만을 샀다는데.
학생 왈“ 오래 기다렸지만 책 목록 업데이트가 늦어 팔린 책이 대다수”라며“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오랜 기다림 끝에 낙(樂)오기는 커녕 빈손으로 돌아간 학생들의 기분이 낙(落)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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