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보대사 PURM 성자빈(경제 3) 회장

입시의 계절이 돌아왔다.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한 중·고등학생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최근에는 대학 이미지가 곧 대학 경쟁력으로 판단되기도 하는데, 우리 학교는 우리학교만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러한 지적 속에서도 동분서주하며 학교를 알리는데 힘쓰는 학생들이있다. 바로 우리학교 홍보대사 PURM이다. PURM은 2002년에 창립돼 현재 11기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PURM 성자빈 회장을 만나 우리학교 홍보대사의 활동과 대학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PURM은 어떤 활동을 하며, 홍보는 어떻게 이뤄지나
 

가장 활발한 활동은 단체나 개인 단위로 이뤄지는 ‘캠퍼스 투어’다. 우리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CC(캠퍼스 커플)’나‘ 선남선녀들이 자주 가는 장소’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국립대학교’의 정의나 장학금 혜택 등의 설명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입학정책실과 연계해 많은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관심 학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뤄지는 오픈캠퍼스 프로그램이나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가서 홍보하는 고교방문 입학설명회가 그 예다. 또한 홍보영상 제작이나 대학 내·외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어떠한 학생이 홍보대사 활동에 적합한가
 
홍보대사는 외모만 뛰어나면 된다고 오해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아무리 외모가 뛰어나도 홍보활동에 대한 열의가 부족하다면 홍보대사로서는 자격이 없다. 홍보대사 활동에는 실제로 사무적인 일이 많고, 끈기가 있어야 홍보대사 활동을 잘 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자신의 열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학생이 홍보대사로서 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우리학교는 타대학에 비해 우리학교만의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많다. 우리학교의 정체성과 상징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가장 어려운 질문이자 평소에도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분이다. 현재 우리학교만의 상징성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그러한 부분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세대 독수리, 고려대 호랑이 등과 같이 다른 대학의 이미지는 이미바꿀 수 없을 정도로 색깔이 강하다. 이는 그러한 대학의 이미지에 부합하길 원치 않는 학생의 경우, 처음부터 그 대학을 희망 대학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그렇지 않다. 우리학교는 오히려 대학정체성을 강조해 경쟁하기 보다 다양한 학생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 각자의 잠재적 가치가 존재함을 인식하고,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학교는 ‘최초, 최고, 최대의 국립대학교’라는 가장 강력한 특징이 존재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대학 ‘홍보’의 중요성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아무리 학교의 내실이 좋아도 이를 알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발전도없다. 우리학교의 힘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홍보를 통해 위상을 높여나 가는 것이 바로 홍보대사다. 대학은 홍보를 통해 더 좋은 인재를 받아들여 양성할 수 있고, 재학생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 올해는 부산대 페이스북, 방문 설명회 등 갑자기 시도된 활동이 많아 혼란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안정화해서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이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홍보의 힘을 인식해 스스로가 ‘홍보대사’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 성자빈 회장은 대학 홍보 활동이 재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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