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김정권(음악) 교수가 행정학 장서 5,000여 권을 우리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김정권 교수가 자신의 전공과는 관련 없는 장서 수천 권을 기증하게 된 사연에는 아버지의 유별난 자식 사랑이 녹아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김용서 씨는 자신의 행정학 관련 장서를 우리학교에 기증하길 원했다. 아들이 교수로 재직하게 된 우리학교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은 바람이었다. 이에 김 교수는 아버지인 김용서 씨가 소장하고 있던 장서 5,000여 권을 우리학교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에 대해 김정권 교수는 “많은 책을 혼자 읽는 것보다 많은 학생들과 공유해야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지식의 보고인 책을 기증함으로써 후세에 지속적으로 지식이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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