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열기 만큼, 부대신문은 학우들에게 많은 소식을 전하고자 전국곳곳을 누볐다. 서면 시국회의 현장을 방문하여 일반시민 사회의 목소리도 들어보고, 서울에서는 개최되는 독립출판 전시회에 방문하여, 청춘들의 참신한 생각을 엿보기도 했다. 방학 중 취재한 소식들을 재빨리 전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었다.
한 손에는 취재수첩,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보니, 어느덧 개강이 다가왔다. 개강하면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얼마전 백일홍 꽃이 만개하던 날, 정들었던 선배들이 학사모를 쓰고 캠퍼스를 떠났다. 항상 열정으로 강의실을 꿋꿋이 지키시던 교수님들도 정든 교정을 떠나셨다.
이제 정말 개강이다. 간만의 비로 무더위를 식혀준다. 이번 학기에도 부대신문과 함께 보람찬 시간을 보내길바란다. 개강 후유증이 올 거 같다고? 걱정하지 마라. 오는 14일 대안 문화제‘ 제로페스티벌’이 부산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한다. 우리 모두 개강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