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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학기 개강을 맞이하여
  • 김기섭 총장
  • 승인 2013.09.09 20:03
  • 호수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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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 가족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올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워 여름 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2학기 개강을 맞이하여 모두들 분주하실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무쪼록 2학기 개강에 만전의 준비를 하여 보람있는 한 학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난 한 학기는 우리 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효원 가족 여러분의 학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 프런티어 연구단 사업, 그리고 최근에 BK21플러스 사업에서 우리 대학은 자랑스러운 결실을 얻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학교의 어려운 여건을 이해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일에 매진해오신 모든 구성원의 결실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효원 가족 여러분,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극복해야할 또 다른 많은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먼저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학사회 전체의 구조 조정에 대비하여 우리 스스로의 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본부는 최근‘ 대학발전기획단’을 구성하여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사 조직개편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궁극적으로 학부교육의 내실화와 대학원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토대로 한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이를 위해 입학정원의 조정, 학사 운영의 효율성강화, 학문 단위의 구조 조정 등 함께 힘을 모아 풀어가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대학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합니다.

직원 여러분, 최근 교육부의 일반 공무원 직원에 대한 기성회계 급여보조성 경비의 지급중단과 관련하여 직원들의 동요와 어려움에 대하여 깊이 공감합니다. 이 문제는 정부의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일인 만큼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저는 직원들의 복지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기성회비를 둘러싼 많은 법적 소송은 앞으로 기성회의 법적 존립 여부에 대한 판단으로 이어지겠지만, 본질적으로는 국립대학의 자율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대체 입법을 제정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효원 가족 여러분, 최근 우리 대학의 기숙사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학의 장으로서 피해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과 복지에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특히 교수님과 직원 여러분들께서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효원 가족 여러분, 우리 앞에 가로놓인 어려움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언제 어려움이 없었던 적이 있습니까? 그동안 우리들은 많은 난관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냉정하게 해결방안을 찾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다시 한 번 더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우리 대학의 미래를 향한 대열에 동참해주시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효원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3년 9월
부산대학교 총장 김 기 섭

김기섭 총장  pres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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