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본관 앞에서 공개 채용상담회가 열렸다

  이번 달부터 주요 기업과 중소기업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경기회복에 힘입어 각 기업에서는 하반기 채용규모를 상반기보다 30%이상 늘리는 등 기회는 늘어났지만 학생들은 아직도 불안하다. 지난 16일부터 17일 우리학교에서 채용 상담회를 개최한 3개 그룹 채용 담당자들에게 원하는 인재상과 자기 소개서·면접 통과 전략을 들어본다. 
  

 창의력을 가지고 도전하는 인재
  3개 그룹의 채용 담당자들은 모두 ‘도전’, ‘창의’ 그리고 ‘협력’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모 통신기업 채용 담당자는 “특정 분야 전문가이면서도 다방면에 지식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며 “어떤 상황에도 적응하는 ‘야생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항상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타인을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협동할 수 있음을 증명하라”고 주문했다.
 

백화점식 자기소개서는 안 돼
  채용 담당자들은 “3분 안에 눈에 띌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모 유명 자동차 그룹 채용 담당자는 “100개의 경험을 나열하는 ‘백화점식 자기소개서’는 효과가 없다”며 “하나의 경험을 쓰더라도 지원할 회사의 성격과 직무에 맞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그룹 담당자는 “쓰고 난 후 오·탈자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L 그룹의 강수연 사원은 “자기소개서를 쓴 후에 채용담당자의 시각으로 다시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원할 회사를 먼저 알면 백전백승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의 정보를 알고 면접에 임하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모 통신기업 채용 담당자는 “부산대 학생들은 기업 정보를 알고 오는 준비성이 조금 부족하다”며 “우리 회사를 자세히 이해하고 다가오는 구직자가 면접관 눈에 띌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다. 유명 자동차 그룹 채용 담당자는 “회사의 업무를 자세히 인식하고, 그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나 인턴 경험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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