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취업지원단체인 ‘청년드림부산남부캠프’가 속해 있는 남구청에서 롯데백화점 인사매니저와 구직자들의 취업 멘토링이 진행됐다. 이번 멘토링에는 졸업 후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두 명의 멘티가 참가했다.

▲ 전재모­ 인사팀장이 ­청년 ­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티들에게 ­취업경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년드림’은 동아일보와 롯데백화점, 그리고 남구청의 MOU 체결로 만들어진 취업지원 단체다.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남구캠프가 만들어졌다. 매주 수요일마다 4개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인사부서 임원이 멘토가 돼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멘토링을 진행한다. 청년드림 멘토링은 매주 평일 현장 및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회 모집인원인 3명이 초과됐을 때는 다음 차수로 순서가 연기된다.
 

네 명의 멘토마다 방식이 다르지만, 대부분 멘티의 상황에 맞춰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날 멘토링에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전재모 인사팀장이 멘토로 참석했다. 멘티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된 멘토링은 약 두 시간 가량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취업 경향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이후, 멘티의 질문에 멘토가 구체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대답해주는 방식이었다. △학점 △대외활동 △기업선호 스펙 △어학 능력 등 각 항목별로 최신 경향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때는 멘티들의 눈이 빛났다. 또한 멘티들이 관심 있는 유통업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자 전재모 인사팀장은 자신의 취업 활동을 예로들어 설명했다. 또한 그는 “면접을 볼 때 남성은 블루계통의 셔츠를 입고, 회사분위기에 따라 넥타이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적당히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심하게 떨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즉시 면접에서 떨어진다”고 귀띔했다.
 
취업 멘토링에서는 멘티의 적극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전재모 인사팀장은 “취업 멘토링에 참여할 때는 많은 질문을 준비해오는 것이 좋다”며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오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재모 인사팀장은 “취업멘토링 참여여부는 기업에 대한 애정도를 드러내주기도 하기 때문에, 취업멘토링을 경험한 인재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취업 멘토링의 이점을 강조했다. 멘티로 참석한 구직자들은 실질적인 정보를 얻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멘티 강병곤(부경대 경영 04, 졸업) 씨는 “인사직 실무자에게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하고 중요한 정보를 얻은 것같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티 김정우(동국대 관광 04, 졸업) 씨는 “이러한 멘토링 기회가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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