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복장, 수저 청결에는 좀 더 신경써야

  지난 10일 금정회관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면서 학생들이 교내식당 이용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에 부대신문에서는 금정구청 집단급식소 지도·점검표를 기준으로 교내 식당 4곳의 △음식재료 보관 △조리장 및 식기류 청결 상태 △조리사 위생 관리 등을 점검했다.


음식재료 보관

   우리학교 4곳의 식당 모두 하루 분량의 음식재료를 매일 납품받고 있어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식당 내에 재고를 거의 두지 않으며 납품된 음식재료를 확인, 검사해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금정회관 심경옥 영양사는 “야채류는 발포정액으로 살균시키고 대여섯 번 씻은 후 조리하고 있다”며 “얼마 전 벌레가 나온 봄나물은 반품처리 했다”고 덧붙였다.
 

  냉동·냉장시설 및 가열처리시설에는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계기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검사 결과 문창회관과 샛벌회관에는 온도계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샛벌회관 장수현 영양사는 “현재 온도계를 수리하기 위해 본사로 보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창회관 신은정 영양사는 “삼보유통에서 온도계를 설치해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단체급식소 경우 식중독 사고시 원인을 밝히는데 필요한 보존식을 144시간(6일) 동안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 4곳의 식당 모두 보존식 냉동고에 6개의 보존식을 보관하고 있다.

조리장 및 식기류 청결 상태
  전염병을 막고 벌레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각 식당에서는 주기적으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산 근처에 있는 학생회관은 한 달마다 방역을 해 해충 방지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식기류는 손 설거지와 열탕 처리 후에 소독고에 넣는다. 특히 칼과 같은 조리기구는 요오드용액에 바로 담가 세척한다.
 

  전염병을 막고 벌레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각 식당에서는 주기적으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산 근처에 있는 학생회관은 한 달마다 방역을 해 해충 방지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식기류는 손 설거지와 열탕 처리 후에 소독고에 넣는다. 특히 칼과 같은 조리기구는 요오드용액에 바로 담가 세척한다. 

  수저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 접하는 것이니 만큼 청결상태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점검 결과 문창회관, 학생회관의 배식구 수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학생회관 고은영 연구사는 “세척과정에서 덜 닦였거나 음식물이 튄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창회관 신은정 영양사도 “종업원들에게 좀 더 주의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조리사 위생 관리
  이번 점검 결과 위생모, 장갑, 장화 착용 등 종업원들의 위생 복장은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에 있어 지적되는 부분이 있었다. 금정회관은 조리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문창회관과 학생회관은 배식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한편, 각 식당은 일 년에 두 번 금정구청의 위생점검을 받고 있으며 조리 과정의 안전성을 위해 일주일에서 한 달 주기로 종업원의 위생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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