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본 인터뷰

총학생회(이하 총학) 후보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정 : 학내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보면서 답답했다.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변하지 않았던 사람들, 학생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출마했다.
부 : 지금껏 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하기보다 그들이 추구하는 정치적 지향에 따라 학생회 활동을 해왔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학생들을 위한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탈퇴 여부를 학생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정 : ‘총학생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원칙이다. 한대련 활동 역시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에 이뤄져야한다. 만일 학생들이 한대련 탈퇴를 반대한다면 대학생 문제에 한해 활동할 것이다.

총장직선제 폐지, 효원문화회관 사태 등 우리학교의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정 : 총장직선제 폐지 철회는 지지하지만 직선제가 지닌 폐해에 대한 교수사회의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 나아가 학생들의 투표권도 보장돼야 한다. 효원문화회관 사태는 총장의 독단적 의사결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 학내 주요사안의 결정 과정을 학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들이 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반값책값’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와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정 : 등록금만큼이나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이 비싼 책값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후원과 기부를 통해 3천여 권의 교재를 마련해 한 학기 동안 대여해주는 ‘우리 도서관’ 설립과 공동구매와 프리마켓 등을 계획 중이다.

밀양·양산캠퍼스를 위한 공약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정 : 밀양의 생명자원과학대학과 양산의 간호대학 학생회를 공동 대표로 해 ‘제2캠퍼스 특위’를 만들겠다. 또한 본부와의 정례회의에 이 대표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 공약검증위원회를 설치해 공약 시행 여부를 모두에게 공개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만의 학생회가 아닌 모두와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가 될 것이다.
부 : 합동유세를 하면서 모든 선본이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선거의 당락을 떠나 지키고자 한 약속은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