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생각' 선본 인터뷰

총학생회(이하 총학) 후보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정 : 최근 우리학교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학생들 87%가 관심이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정작 지난달 5일 열린 원탁토론회에는 50여 명만이 참석한 것이 안타까웠다. 총학이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하는 원인을 생각해보니 소통의 문제도 있지만 다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학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부 : 학생회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학생으로서 기존의 학생회는 학생들과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학생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했다.

‘효원문화회관 800억 빚 사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와 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정 : 많은 중요한 문제들 중에서도 효원문화회관 800억 빚 해결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온다. 우선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서 금융기관에 채무상환기간 연장을 신청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여론을 모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면담을 요청해 정부의 국립대에 대한 관리감독과 책임을 묻고 싶다.

‘효원인 활동 기금 지원’ 공약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약인가?
부 :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한 학기 활동비로 편성된 300만 원을 학생들의 학술, 문화, 봉사 분야 등 다양한 활동에 지원할 계획이다. 학기 초에 신청을 받아 10팀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활동기금을 지원할 것이다.

밀양·양산캠퍼스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어떻게 힘쓸 것인가?
정 : 직접 밀양을 다녀오면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밀양·양산캠퍼스에 ‘소통국’을 설치해 학생들의 어려움들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 스스로 떳떳한 학생회가 되고 싶다. 당선된다면 제일 먼저 학생들의 기성회비 문제와 밀접한 800억 빚 사태부터 해결하겠다.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학생들이 함께 해준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부 : 두 사람만이 학교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 일반 학생들과 같은 마음으로 모르는 것은 겸손하게 물어보면서 하겠다. 많은 비판과 조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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