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원

‘예술인의 싹’을 키워 전문 예술가로 거듭나게 하는 온실 같은 곳이 있다. 바로 우리학교 예술대학원이다. 예술대학원은 △음악학과 △국악학과 △무용학과 △미술학과 △조형학과 △디자인학과 △예술문화영상학과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예술대학원은 ‘실기’에 초점을 맞추는 학과와 ‘이론’에 초점을 맞추는 학과로 나눌 수 있다. △음악학과 △국악학과 △미술학과 조소전공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은 학부과정에서 배운 이론을 기반으로 대학원에서는 실기에 집중한다. 김남순(한국음악) 교수는 “학부과정에서는 연주법이나 작곡법을 광범위하게 배우고 석·박사 과정에서는 곡의 장르를 다양화해 직접 연주해보면서 음악적인 깊이를 더한다”고 말했다. 반면 △무용학과 △미술학과 한국화·서양화전공 △디자인학과 △예술문화영상학과는 이론에 집중해 예술을 학술적으로 분석하는 법을 배운다.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은 학부과정과의 연계성이 낮아 타 대학원과는 다르게 모든 학생에게 접근성이 높다.
 
모든 학과의 신입 대학원생 모집은 △전기모집 △후기모집 △특차모집으로 구분된다. 전기·후기모집에서 대부분의 학과는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지만 디자인학과 영상정보전공, 예술문화영상학과는 실기시험이 없고 면접의 비중이 높다.
 
대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은 주로 전문예술이나 교육, 예술경영계로 진출한다. 김지은(미술) 조교는 “미술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교육대학원으로 나뉜다”며 “교육대학원에서 중등2급 정교사를 취득해 교사가 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무용학과와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은 교과 과정에 ‘예술경영과 행정’ 등의 과목을 추가되면서 이를 수료한 학생들은 각종 기관 관장, 연출가로 거듭날 수 있다.
 
예술대학원은 사회에서 명실상부한 예술인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필수적인 과정이다. 김남순 교수는 “전문 예술인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예술계에서는 이론과 실기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다”며 “학부과정을 여름으로 본다면 대학원 과정은 가을과 같아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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