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면 수업을 듣고 학교를 다니는 ‘학기 중’이 1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기 중을 어떻게 보내는 가도 매우 중요하다. 학교를 다니면서 동시에 취업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취업캠프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는 학생들을 만나 학기 중 스펙 쌓는 법을 들어봤다.

보람과 스펙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취업을 위해서라면 봉사활동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우리학교 학생과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봉사활동 경험을 쌓기에 적합해 인기가 많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중?고등학생의 ‘멘토’가 돼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대체로 특별한 지원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공지사항을 통해 모집 공고가 나가면 이후 학생지원시스템을 통해 멘토링에 지원할 수 있다. 멘토 선발은 성적우수자 혹은 서류,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학생과 김현지 씨는 “멘토링은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스펙’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범대학 학생의 경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봉사활동 시간을 채울 수 있다.

주변 환경을 적극 활용해야

 
대기업들이 영어면접을 필수적으로 실시하면서 이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기 중에도 쉬지 않는다. 또한 외국 계열 회사를 목표를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학기 중이지만 어학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YBM어학원 관계자는 “학기 중에도 토익과 토익 스피킹, 말하기 평가인 Opic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각종 공모전과 대회에 참가해 스펙을 쌓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시간 투자를 요구하는 공모전,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아 동아리에 참여해 합심해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승우(디자인 3) 씨는 “공모전을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동아리를 통해 학기 중에도 큰 어려움 없이 공모전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학점방석이 되면 안된다
 
하지만 학기 중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스펙 관리는 바로 학점을 관리하는 것이다.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김웅형 대표는 “최근 학점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피고용인의 지식평가를 위한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취업 준비에 치중하다 학점이라는 대어를 놓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한편 종합인력개발원에서도 재학생들을 위해 취업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유치했다. 채용상담도 진행 중이다. 종합인력개발원 민경갑 팀장은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열고 있다”며 “취업 동아리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학교 이외에도 수업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내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단체도 있다. 청년미래네트워크 김진수 총괄실장은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로 기업탐방을 무료로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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