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우리학교는 언어문제와 문화차이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튜터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운영방식은 수업을 듣는 한국인 지도학생(튜터) 1명이 학업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튜티) 2명을 1주일에 2번, 총 6시간 개인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튜티는 평점평균 2.5점 미만의 학점을 받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전공과목 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한다.

 
  튜터로 활동하는 학생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해외유학생튜터링봉사과목’ 1학점을 인정한다. 나아가 튜터 지원자 중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튜터의 활동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슈퍼바이저’를 선발할 예정이다.

 
  1학기 동안 외국인 유학생의 비율이 높은 상과대학 경영학부와 무역국제학부, 공과대학의 전자전기통신공학과, 총 3개 학과에 21명의 튜터를 우선 선발해 시범운영을 거치고, 오는 2학기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전 학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해당학과 및 유학생 상담 전문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한 Foreign Students Advisory Committe(FSAC)는 튜터링 프로그램 관리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오늘(6일)부터 교수회관 3층을 튜터링 학습 전용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2명의 중국인 유학생의 튜터로 선발된 박경준(경영 3) 씨는 “회계과목을 처음 배울 유학생에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외교류본부 박성훈 본부장은 “재학 중인 유학생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튜터와 튜티 모두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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