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 둔 대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많은 저학년 때 취업 준비를 해둬야 한다’는 충고에 좌절한다. 이에 졸업준비기간에 효과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학교 4학년 학생을 만나 들어봤다.
 
취업의 첫 번째 관문인 서류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기본 스펙을 갖추는 것이다. 대기업 입사자들은 대부분 평균평점 3.5점 이상, 토익 800점 이상 등을 기본 스펙으로 갖췄다. 이에 4학년 때는 낮은 평균평점을 높이고 전공지식을 평가하는 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토익 점수를 높이고, 토익스피킹 성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토익스터디를 구성 중인 송찬혁(경제 4) 씨는 “제조업이나 공기업은 구직자에게 토익 성적 900점 이상을 요구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서류전형에서 탈락시켜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며 “토익스피킹의 경우 혼자서 공부하기 보다는 스터디를 통해 직접 말하면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 면접이라는 큰 관문이 다가온다. 면접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실전연습을 여러 차례 해보는 것이 좋다. 면접스터디를 준비 중인 심현식(언어정보 4)씨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시사정보, 토론면접, PT면접, 인성면접 등을 실시한다”며 “스터디를 하면서 사람들과 기업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취업에서는 다양한 경험 역시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지만 직무와 관련한 활동경험이 아니라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4학년 때는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쌓고 대외활동을 해야 한다. 특히 봉사활동의 경우 얼마나 꾸준히 했는지가 주요평가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 일부는 경험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종합인력개발원 취업지원실 신기훈 씨는 “활동 영역이 다양하지 않다면 한 활동에서 자신이 어떠한 노력을 보였는지에 집중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4학년 때는 취업을 바로 앞두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사원채용조건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업회사 크루셜텍 인사팀 황규태 과장은 “면접에서 지원자는 자신이 왜 이 회사에 들어와야 하는지에 대해 면접관을 설득시켜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과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관련지어 회사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면 면접관이 더욱 높은 점수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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