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높은 칼로리의 음식과 식단은 부정적인 식습관의 대명사가 돼버렸다. 건강에 대한 관심, 특히 다이어트에 대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관심은 높은 칼로리를 건강과 다이어트의 적으로 만들었다. 학생 멘트 “깜빡하고 따지 못했다”며 “내일 따겠으니 믿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기 칼로리에 대한 기존의 통념과는 다른 ‘색다른’ 시각들이 있다.
 

   
 

흔히 병에 걸리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처방 받는다. 그러나 약 보다는 음식으로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이 있다. 푸드테라피는 ‘음식이 곧 약’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음식이 지닌 다양한 성질을 이용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실제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중에는 치유 효과를 지닌 것이 많다. 예를 들어 파나 생강 등은 감기에 효능이 있고 대추나 붉은팥은 빈혈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작은 병이나 만성병을 음식물로 다스리는 것이 고통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원종(강릉원주대 식품과학) 교수는 “자연에서 자라난 재료로 만든 음식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물질이 풍부하다”며 “가공하거나 저장하게 되면 파괴되는 것들이 많아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특히 좋다”고 전했다. 한국 푸드테라피 연구소 장석종 소장도 “넓게 보면 음식물과 관련된 모든 것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장수를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흔히 다이어트에 있어 칼로리는 최대의 적이라 생각한다. 시중에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의 공통점은 저칼로리 식단이다. 그렇지만 고칼로리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도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고 내세우는 다이어트가 있다. 소위 ‘황제 다이어트’다. 황제 다이어트는 ‘고단백질, 저탄수화물’이 핵심이다. 황제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줄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체중 감량이 빠르게 진행된다. 그러나 유윤희(한림대 식품영양) 교수는 “육류를 과잉 섭취하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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