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대학 진학률에 힘입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원의 진학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학교 대학원도 지난 해를 기준으로 2,420명(일반대학원 및 전문대학원 정원 내 기준)이 입학했다. 이렇게 취업의 길이 아니라 또다시 학문의 길로 들어서려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 부대신문이 우리 학교의 일반대학원 및 전문대학원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아봤다. 
  우리학교 인문·사회 및 대다수의 대학원 모집에는 3월 입학의 전기모집과 9월 입학의 후기모집이 있으며 특차전형이 있다. 전기는 △학부 성적 △면접고사 △전공시험 △영어시험을 통해 모집하고 후기와 특차전형에는 △학부 성적 △면접고사의 서류전형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특히 학생들은 면접을 보기 전 수학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권연진(언어정보) 교수는 “수학계획서는 전공지식에 대한 깊이와 대학원에 와서 공부하겠다는 열의가 담겨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정래(사회 박사 2) 씨는 “수학계획서에는 자신이 관심을 두는 분야와 평소 공부하고 싶었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게 담으면 된다”고 전했다.
  대학원과 학부 수업과정의 눈에 띄는 차이점으로 교수와 대학원생들 모두 ‘자발성’을 꼽았다. 이재봉(국어국문) 교수는 “특히 인문·사회 대학원의 수업은 대체로 세미나 위주로 진행된다”며 “대학원생들은 어느 정도 학부 과정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의 수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성주(신문방송 석사 2) 씨는 “학부에서는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었다면 인문·사회 대학원은 토론을 통해서 내가 수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학원에 진학하기에 등록금이 부담스럽다면 학과 사무실에서 장학 조교 활동을 통해 장학금을 받는 방법도 있다. 김서영(정치외교 석사 2) 씨는 “과 사무실에서 장학 조교 업무와 대학원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학원 등록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인문·사회 대학원생들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남성주 씨는 “학부 과정 이후의 학문적 갈증에 대한 해소가 대학원을 통해 이뤄졌다”며 “2년의 대학원 과정은 스스로가 성숙해질 수 있는 하나의 길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권나영(영어영문 석사 2) 씨는 “취업을 위해 혹은 취업이 되지 않아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지루하고 힘들 것”이라며 “진정 학문을 즐기고 의지를 갖춘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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