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과

  우리 학교의 가장 높은 건물인 경암체육관에 위치한 스포츠과학부는 2006년에 개설된 신생 학과이다. 위치 때문인지, 짧은 역사 때문인지 스포츠과학부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스포츠과학부는 조직·자체역량·교수업적 등의 기준으로 2010년에 진행된 학과자체평가에서 예체능 계열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잘나가는 학과’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스포츠과학부 교수님들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포츠과학인 육성을 목표로 한다.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트레이닝 △스포츠의학 등의 교과과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몸이 어떻게 해서 움직이는지, 또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들이다. 서국은 교수는 “우리 학과는 스포츠과학의 이론적·실용적 측면을 모두 강조한다”며 “각종 연구나 실습에 학생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스포츠과학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과학부에서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연구를 맡아 진행하기도 한다. ‘초등학생 기초종목 체육영재센터’ 운영과 ‘노인체력인증기준개발’ 연구가 대표적이다. 현장에 직접 나가서 시민들의 건강과 체력을 측정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양점홍 교수는 “연구 자체의 내용에 집중하면서도 학습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여러 실습을 통해 이론으로만 배우는 스포츠과학을 실습해보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배운 것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요”
  스포츠과학부를 졸업한 54명의 학생들은 스포츠의류, 생활체육전문지도자, 스포츠과학 연구원 등 다양한 진로를 찾고 있다. 스포츠 퍼스널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이선혜(06, 졸업) 씨는 “퍼스널 매니저는 개개인의 고객들 특성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라며 “학부 때 실기실습을 많이 하는데 그때 배운 편차나 유형별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원 금정체육공원에서 수영지도자로 일하는 이대은(09, 졸업) 씨도 “대학 시절 현장 지도법 중심의 강의를 들어 지금 여러 사람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죠”라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과학부 내에는 운동 동아리들이 많아 같이 운동하고 땀 흘리며 학과 학생들의 친목 향상을 도모하기도 한다. 박소희(스포츠과학 4)씨는 “성적과 경쟁을 강조하는 다른 학과와는 다르게 스포츠학과는 수영, 스키, 농구 등 다양한 운동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끼리 유대를 다지는 경우가 많아요”라며 “그러한 경험으로 밝은 분위기나 사회성 형성에도 도움이 되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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