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이호준(제약 05, 졸업)씨

나부터 먼저 알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본인 스스로를 이해해야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이며 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우리 학교 종합인력개발원에서 각종 심리·적성검사를 하면서 나라는 존재가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그것이 공부하는데 가장 기본이 됐던 것 같아요.

인생 곳곳에 나무를 심어둬라 
  몇천 그루의 나무가 있어야 비로소 큰 숲이 이뤄지는 것처럼 제 인생을 큰 숲이라 보고 곳곳에 나무를 심어뒀어요. 만일 지금 20살이라면 30살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살 때 해야 할 일, 21살 때 해야 할 일을 미리 정해 두는 거에요. 그리고 계획에 필요한 기회비용과 집안 사정도 고려하고 내가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까지 다 계산해뒀어요. 그런 계획들을 세워놓고 공부를 하다 보니 목표지점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치거나 힘들 때는 계획수행을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떠올리면서 포기하지 않고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어요.

현실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져라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어학연수나 국외봉사활동도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기에는 좋지만 제가 말하는 세상을 보는 눈은 ‘현실적인 눈’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고시촌이나 도서관 같은 장소에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그곳에 가보면 다른사람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타인을 이해하라
  약사는 의약품 사용에 있어 주체적인 전문가입니다. 의약품을 관리하고 올바른 사용을 돕죠. 약사를 꿈꾸는 후배들은 의약품에 대한 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약을 사러오는 사람들의 개인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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