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관광컨벤션학과

  ‘Everybody come to 해운대~ Everybody come to 광안리!’ 여름만 되면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로 대표되는 관광지를 찾은 국내·외의 관광객들로 붐빈다. 관광 뿐만이 아니다. 부산은 컨벤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은 권위있는 국제기구인 국제협회연합(UIA)에서 2011년 평가한 컨벤션도시 세계순위에서 아시아 4위, 세계 15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컨벤션 ‘핫플레이스’다.
  이러한 국제 관광·컨벤션 도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가 있다. 바로 관광컨벤션학과다. 지난 2009년 학부로 신설됐고 2010년 9월에는 경제통상대학 소속 학과로 개편됐다. 우리 학교 관광컨벤션학과는 국립대 최초로 관광 및 컨벤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세계적인 관광·컨벤션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거점국립대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등 관광컨벤션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도 강점이다. 김해인(2) 회장은 “부산이 국제 컨벤션 메카로서 갖는 위상이 높아질 수록 학과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많은 수상 실적을 올려왔다. 최근에는 'TPO 관광 유니버시아드 2012'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이러한 성과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성과의 비결로 탄탄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커리큘럼을 꼽았다. 관광컨벤션학과는 전공기초로 경영학원론, 회계원리 등 이론 학문을 먼저 공부하고 컨벤션기획실무론, 주류학 같은 실무적인 영역을 공부한다. 김해인(2) 회장은 “경영학, 회계학 등의 기초를 중시해 가끔 전공이 헷갈릴 정도지만 이러한 점이 학생들의 실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MICE홍보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희(4) 씨도 “탄탄하게 이뤄지는 이론 교육으로 산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커리큘럼의 우수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관광컨벤션학과는 내년 2월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 학생들은 부족한 실습 환경과 짧은 학과의 역사로 인해 부족한 인적 네트워크를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김해인 회장은 “여전히 실습 공간과 시설이 부족한 편”이라며 “국제관 건설로 전용 강의실 확충과 실습 환경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현진(3) 씨는 “학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 그러나 학생과 교수님이 다방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어 학과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수미 조교도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가고 자기계발에 정진하는 등 능동적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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