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정보컴퓨터공학부

  정보컴퓨터공학부의 컴퓨터는 꺼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수많은 정보·통신 용어 속에 둘러싸여 쉴 새 없이 연구하고 토론한다. 정보컴퓨터공학부는 정보화 사회 구축의 핵심이 되는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학문적인 이론과 그에 따른 전문적인 기술을 교육하는 학부이다.
  우리 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는 정보화 시장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빅데이터 R&D 연구센터가 우리 학교에 설치됐다. 빅데이터는 기존 데이터에 비해 양이나 종류가 매우 많아 기존의 방법으로는 수집이나 저장이 어려운 데이터를 총칭한다. 컴퓨팅의 발전, 모바일 기기와 센서들의 진화, 소셜 네트워크의 출현으로 기업 내 데이터양이 증폭됐는데 여기서 발생되는 데이터 등이 빅데이터에 해당한다. 빅데이터 연구 대부분을 외국이 주도하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 빅데이터 R&D 연구센터는 미래의 빅데이터 인재를 양성할 첫 걸음이다.
  지난 6월에는 4단계 BB(Brain Busan)21 사업 2차연도 평가에서 이도훈 교수의 사업단이 '매우 우수' 사업단에 선정됐다. 사업단은 영상 디자인 팀이 전산의 예술적인 면을 분석하면 컴퓨터공학부에서는 그것을 IT, 모바일 기기 등으로 구현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이도훈 교수는 “부산시에서 큰 관심을 두고 있는 CT와 IT의 융합사업으로 연구단의 꾸준한 연구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보컴퓨터공학부 학생들 역시 학과의 자랑이다. 학생들은 꾸준히 전공과 관련한 대회에 참여해 학부생임에도 수상경력이 화려하며 지난 해부터는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수익을 창출해왔다. 2011 대한민국스마트미디어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현진(정보컴퓨터공 4)씨는 “대회에 참가하기 전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실험’ 과목에서 안드로이드 앱과 그에 필요한 언어, 툴 사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데이터베이스’과목이 포함된 커리큘럼은 취업에 큰 도움이 돼 학부생들의 만족이 크다”고 말하는 심현정(3) 씨. 컴퓨터공학부의 졸업생들은 매년 90%이상 졸업 시점에 진로가 확정되어 있고 취업자의 70%이상이 대기업에 입사한다. 김덕현(06, 졸업)씨는 “현재 근무하는 삼성전자는 팀 과제가 많은데 2~3개월 동안 팀으로 활동하는 텀 프로젝트를 하며 처리 방법을 습득했기 때문에 적응하기 쉬웠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교수들은 전공과목에 치우친 학부교육과정에 우려를 표했다. 이도훈 교수는 “학생들이 대학생으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소양을 놓치기 쉬운 커리큘럼이다”며 “앞으로 더 폭넓은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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