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력 상 수상자는 부대신문 기자 12명의 중복투표로 선정됐습니다.

기사 최다작성 상
  부대신문 지면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가장 많이 내건 기자는? 문화부 김해정(불어불문 2) 기자와 사회부 윤지원(신문방송 2) 기자다. 그들은 각각 1학기에 발행된 제1414호(2월 28일자)~제1423호(6월 6일자) 동안 33개, 2학기 발행 제1424호(7월 25일)~제1432호(11월 14일자) 동안 30개의 기사를 썼다.


  Q. 기사를 많이 쓴 이유와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사 및 취재 과정이 있다면
  김해정 기자 :
기사 쓰는 실력을 늘리려고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문화면 기사뿐 아니라 취업면이나 효원세상면 등 모든 면에 기사를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1학기때 대안공간과 대학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제1420호(5월 16일자) ‘딜레마에 빠진 대안공간’란 기사가 기억에 남네요. 대안공간이 그들의 특색 있는 문화와 담론을 생성하지만 공간 운영 자금 조달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당시 대안 공간 운영자들 역시 속 시원한 방안을 찾기 힘들다고 얘기해 안타까웠어요. 주류의 상업 문화와 달리 실험적인 문화를 주류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간이 대안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문제들은 꼭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윤지원 기자 : 2학기는 정기자로서 마지막 시기라 많은 기사를 쓰고 싶었어요. 이런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네요. 저는 기사가 마감된 후에 ‘이 표현은 이렇게 쓸 걸’과 같은 아쉬움이 들어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억에 남는 취재는 재개발관련 기사를 준비하러 센텀시티, 전포동 주변을 찾아갔었어요. 당시 신빈민층인 취재원들, 구청과 시청측도 모두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길 꺼려해 취재가 어려웠어요. 그러나 부산시의 잘못된 재개발 정책을 지적하고 사회적 소회계층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사가 탄생해 뿌듯했어요. 실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힘을 주는 기사를 썼던 것 같네요.

기획력 상
  매주 월요일 기획회의에서 모든 기자들의 아이디어가 치열한 논의를 거친다. 부대신문 기자들은 윤지원(신문방송 2) 기자를 번뜩이는 기획력을 가진 기자로 꼽았다.


  Q :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획을 준비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윤지원 기자 :
기획회의 전 심적 압박이 심한 편이에요. 사회부 기자가 저 혼자라 사회기획면, 사회면을 다 기획해야 해 힘들어요. 저는 평소 부대신문 축쇄판을 많이 봐요. 선배들이 썼던 기사들을 보고 ‘현재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나 지역이 없을까’ 등의 연관점을 찾죠. 또한 노동, 지역재개발, 정치 등 관심 사안은 관련 세미나 혹은 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얻고 부산지역 일간지를 꼼꼼히 살펴봐요. 제1432호(11월 14일자)에 썼던 사회기획면 ‘포퓰리즘’은 기획 준비 과정이 굉장히 길었어요. 여름방학부터 준비했어요. 뚜렷한 현상 포착이 힘든 주제고 전문적인 사안이라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배포왕 상
  월요일 아침 8시에 따끈따끈한 신문을 배포하는 것도 부대신문 기자의 몫. 올해 가장 많이 배포한 기자는 19번 발행 중 과반수인 9번을 배포했다고. 그는 문화부 박지연(신문방송 3) 기자다. 


  Q : 부지런한 당신! 힘이 많이 드는 배포의 고충을 말한다면
  박지연 기자 : 배포를 무려 아홉 번이나 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집이 멀어 학교까지 오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려요. 그래서 배포하는 날이면 아침 다섯 시에 일어나 와야 하기 때문에 힘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지난 여름에 배포할 때였어요. 제2도서관에서 혼자서 신문을 낑낑거리며 나르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손가락이 빠지는 기분이 들 정도였답니다. 여러분, 혹시 제2도서관에서 누군가 혼자 신문을 배포하는 모습을 본다면 친절을 베풀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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