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 후보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정 : 올해 사범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43대 총학이 소통 부족, 비민주성의 문제가 있다고 느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했다. 특히 학생총회에서 봤던 총학의 비민주적인 행정처리 과정을 보며 출마를 결심했다.
  부 : 총학의 의사결정 과정이 비민주적이라 느낀 와중에 정후보가 함께할 것을 제안해 이번 선거에 참여했다. 특히 학생총회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몇몇 안건을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며 총학이 바뀔 필요성을 더 크게 느꼈다.

44대 총학생회 선거는 그 어느 해보다 ‘과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 : 올해는 양 선본이 단과대학 학생회 출신이라 선거가 과열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양 선본이 올해 중앙운영위원회 활동을 함께 했던 만큼 학생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공유하고 있는 문제점도 많아 이전 선거보다 더 많은 논란이 발생한 것 같다.

‘느낌표’ 선본은 소통영역에 역점을 두는 것 같다. 그러나 학생들의 자발적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정 :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총학이 실패했던 영역인 만큼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 참여 독려 캠페인,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투명한 총학생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공약검증위원회’‘학생참여감사위원회’를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실현해나갈 생각인가?
  정 :
현재 총학생회 감사는 ‘솜방망이식 감사’‘말로 하는 감사’인 경우가 많다. 특히 연말에 감사가 진행돼 피드백이 불가능하다. 학생들과의 의견을 교환하는 감사를 만들기 위해 이 공약을 내새웠다. 그러나 아직 참여 학생의 범위를 어디까지 넓혀야 하는 지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짜지 못했다. 만약 총학 선거에 당선되면 어떤 방식으로 공약을 이행해 나갈지 학생들과 토론을 통해 정하겠다.

정책 자료집에 밀양·양산캠퍼스, 효원문화회관 공약 따로 없는데 이에 관한 공약이 있다면?
  정 :
원래는 밀양·양산캠퍼스 학생들을 위해 △밀양대학교 잔재 청산 △계절학기 전공과목 개설 △시설 개보수 △총학의 밀양·양산캠퍼스 정기적 방문 등을 내세웠다. 그러나 정책 자료집이 발행되는 과정에서 밀양·양산공약이 누락돼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효원문화회관 공약은 아직 업체간 계약상황, 건물의 형태 등을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만약 ‘느낌표’선본이 당선된다면 학내주체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모두를 위한 효원문화회관이 될 수 있도록 공약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
지난 2주 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2만 명이 투표하면 우리학교가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이 뛰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학생들도 지속적으로 총학선거에 관심을 가져주질 바란다.
  부 : 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느낌표’만의 공약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도 많이 뛸 생각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눈에 보이는 공약뿐만 아니라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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