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공학관과 기존 제3공학관(기계관)이 연결된 외부계단의 천장 누수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 민간투자방식(BTO)인 효원문화회관 사업을 통해 시공사(효원E&C)로부터 지원받은 기부시설인 제12공학관은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 기존 제3공학관을 연결하는 이동통로도 함께 건설됐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이동통로 천장에서 빗물이 흘러내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지난해 여름, 시설과는 흘러내리는 빗물이 외부로 빠질 수 있게 홈을 파고 문틀도 부식되지 않는 금속소재로 교체했다. 시설과 문주식 씨는 “기존건물과 신축건물을 연결하다보니 구조적으로 누수문제에 취약점이 생긴다”며 “제3공학관 외부계단은 애초에 피난대피 용도로 만들어져 방수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태용(기계공 4) 씨는 “휴학 전이었던 2003~4년도에도 잠긴 문 밖으로 비가 새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후 계속해서 페인트칠을 했지만 누수로 인해 외벽의 페인트칠이 군데군데 벗겨져나갔다”고 말해 두 개 공학관을 잇는 연결공사 훨씬 이전부터 누수가 있었음을 증언했다. 현재 제12공학관 누수문제는 하자 보수 기간이 남아있는 시공사 측과 방수턱 설치 등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제12공학관을 비롯해 효원문화회관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경암체육관 및 간이체육관 △넉넉한 터(넉터) 지하주차장 등의 기부시설은 완공 시점부터 우리학교 시설물로 분류돼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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