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우리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MYPNU’가 개설됐다. MYPNU는 원룸 및 하숙정보, 강의정보(수강후기), 단과대학별 게시판, 자유게시판 등으로 이뤄져 정보에 목말랐던 학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개설될 당시 142명이었던 홈페이지 방문객 수는 12일에는 197명, 13일은 322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MYPNU를 개설한 손영화(공공정책 1) 씨를 만나 MYPNU에 대해 들어봤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우리학교에 합격한 뒤 학교 근처에 위치한 숙박시설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으로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힘들었고 그나마 학생들의 정보교류가 활발한 학교 자유게시판 역시 재학생이 아니면 회원가입을 할 수 없어 더욱 힘들었다. 또한 같은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타 학과 학생들과 소통이 부족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특히 밀양, 양산캠퍼스 학생들과 소통이 부족한 점은 밀양, 양산캠퍼스 학생들에게 괴리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다.

  우리학교 자유게시판과 MYPNU는 차이점이 있나?
  학교가 운영하는 자유게시판과 달리 MYPNU는 우리학교 재학생이 운영 주체라 학교 내부 문제에 대해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또한 MYPNU는 회원가입 시 이름, 주민등록번호, 학번, 주소 등 개인정보를 기입하지 않으며 심지어 비회원도 글쓰기 및 댓글 달기가 가능하다. 이러한 익명성은 학교를 향한 쓴 소리, 밝히길 꺼리는 개인사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스마트폰 전용 웹페이지를 만들었기 때문에 PC에서 접속했을 때 현재 게시물의 주소가 QR코드로 표시돼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

  MYPNU는 앞으로 어떤 모습일까?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와 지역은 불가분의 관계로 서로 협력해야만 하는 관계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대학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지식재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맞춰 MYPNU도 우리학교 재학생들만의 정보교류와 토론의 장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부산경남지역, 특히 우리학교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지식재산 환원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과 부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