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신문 443호 1면(1970년 6월 1일)
지난 23일 경북대의 개교기념일을 맞아 본교와의 친선 구기대회가 경북대 교정에서 개최하였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공동운명 속에서 지방대학으로서의 역경을 같이 걸어온 본교와 경북대학은 그동안 매년양교의 개교기념일마다 친선대회를 가졌었다. (중략) 이날 경기 중 경북대학생들의 본교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은 양교가 지방대학이라는 유대의식을 더욱 공고히했다. 한편 이번 구기대회의 전적을 보면 배구에서는 [셋트ㆍ스코어] 3대2로 본교가 승리, 농구에서는 69대 90으로 본교가 석패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본교개교기념일에 경북대에서 본교로 내교 친선 체육회를 갖는다.

 

연세대와 고려대간의 농구대잔치 경기를 보며 가슴 뛰던 기억이 있나요? 라이벌전이라 선수들은 더 힘을 내고 응원하는 학생들도 각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40년 전쯤엔 우리에게도 멋진 라이벌전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북대와의 친선경기죠. 1970년 경북대 개교기념일에 펼쳐진 ‘부경전’에선 농구와 배구 경기가 펼쳐져 사이좋게 1승씩을 거뒀습니다. 당시를 떠올리기만 해도 두근거립니다. 언젠가 다시 부경전이 펼쳐진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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