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개선될 예정이었던 수강신청제도가 지금까지 실시해오던 ‘선착순’제도가 그대로 유지됐다.  현행 ‘선착순’제도는 전공과목에 타과생들이 몰려 주전공자와 부·복수전공자의 선택권 축소, 동시간대 인원이 몰려 신청 첫날에 서버과부하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수강신청제도의 여러 개선안을 모색하던 중, 학사과는 오는 2학기부터 ‘포인트’제도를 도입하려 했다. 이 제도는 각 학생에게 포인트를 획일적으로 부여하고, 학생들은 각자의 우선순위나 선호도에 따라 일정의 포인트를 과목 옆에 있는 화면에 입력한다. 최종적으로는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제출한 학생 순으로 수강신청이 결정되는 제도이다. 하지만 총학생회와 학교본부와의 의견조율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져 확정안이 결정되지 못해 개선안은 내년 1학기 수강신청부터 실시 될 예정이다.
 

  총학생회가 추진하는 개선안은 ‘장바구니’제도이다. 이는 수강 희망 과목을 개설과목 리스트에서 선택해 전산화면상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가 최종 선택·취소 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학원민주화추진위원회 김진성(신문방송 4) 위원장은 “학교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다음해 1학기 수강신청부터는 장바구니제도를 실시하게 될 것”이며 “수강신청 개선안이 늦어지는 것은 정보전산원에서 장바구니제도 프로그램 계발을 하는 과정에서 늦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사과 강병관 씨는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따라서 내년 1학기부터 시행될 수강신청제도에 대한 논의가 올 하반기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학기 수강신청은 다음 달 4일부터 나흘 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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