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관 1층에 자리한 예다방이 새롭게 단장했다. 예다방의 기존 사용인이었던 ‘메가마트’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 것이다. 이에 지난 7일 ‘주식회사 길현푸드’와 사용허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9월 6일까지로 3년이다. 사용자가 변경되면서 예다방 공간이 정비됐다. 재무과 관계자는 “예다방이 새롭게 단장했으니 학생들이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라며 학생들의 이용을 독려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지금,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예전보다 더욱 크다. 자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목소리를 내기보다 당장 눈앞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바쁘다. 이런 상황에서도 청년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지현 씨를 만나봤다. △ ‘나와프로젝트’대표를 맡고 계시는데,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가요?나와프로젝트는 ‘쓸모있는 일 연구소’라는 단체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인데요. 나답게 살고 싶은
지난 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부산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우리 학교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3일 오전 둘러본 우리 학교의 모습은 처참했다. 학내에 있는 나무와 시설물이 강한 바람에 쓰러지거나 파손됐다. 쓰러진 나무나 시설물들이 보행로나 차도를 막은 경우도 상당수였다.
협동조합 ‘리:워크’ 정보경 대표‘인물’면에선 부산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그들이 걸어온 길과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봅니다.일을 마치고 고된 하루를 끝낸 저녁. 망미역 1번 출구 뒤편 골목길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여느 골목길과 다를 바 없는 이곳에는 무슨 일일까. 그들의 발걸음은 이내 한 건물의 2층에서 멈춘다. 문을 열면 때론 지역 창작자가, 또 때론 커뮤니티 매니저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한걸음 안쪽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일상과 관계 그리고 동네에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 그렇게 ‘다시’
통신사?조선통신사?통신사가 있었고, 1986년 강화도조약 후에는 수신사가 그 뒤를 이었다. 통신사와 수신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답은 모두 일본에 파견된 사절이라는 점이다. 일본에 보내는 사절의 이름에는 믿음과 신뢰를 의미하는 신(信)이란 글자를 넣었다. 조선과 일본 사이에는 믿음이 꼭 필요하다고 그 옛날에도 생각했었던 모양이다.그런데 통신사보다는 조선통신사가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 20년 가까이 부산에서는 가 열리고 있고, 방송과 신문 등에서도 대부분 조선통신사로 노출하고 있다. 조선 시대 청나라에 가던 사절을 연
는 유럽 곳곳에서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기록된 민담이다.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어느 낯선 사람이 마을에 온다. 마을 사람들은 이방인을 경계하여 혹은 음식이 아까워서 그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떠돌이는 마을 사람들의 박대에 개의치 않고 자신이 가진 돌멩이로 수프를 끓여 먹을 테니 커다란 솥과 물만 달라고 한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돌멩이 수프의 요리법이 궁금해진 사람들은 솥을 빌려주고 물도 준다. 떠돌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솥에 물과 돌멩이를 넣고 한참을 끓인다. 그러고는 한 숟갈 떠
2학기 학사운영 방침이 발표되면서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새롭게 공지된 학사 운영 방안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다수 학생, 원격수업 원한다일부 교과목이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것이 확정되자 학생들은 불만을 제기했다.대학 본부가 내놓은 방침이 학생들의 여론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시행된 총학생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학생은 원격 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829명 중 45.1%(3,536명)의 학생이 원격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실험 △실습 △실기 과목
4대 의료정책에 반발해 시작된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있다. 우리 학교 소속 의사 및 의과대학 학생들도 이에 동참하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 학교 의료진도정책 비판 동참정부의 정책에 우리 학교 소속 의료진들도 적극적인 비판에 나섰다. 지난 21일 우리 학교 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부산대역 등에서 의료정책을 거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이후 26일부터 진행된 2차 의료계 총파업에서는 200여 명의 전공의가 참여해 집단휴진을 이어갔다. 이에 우리 학교 소속 전임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힘을 더했다.
비수도권 주민들은 큰병에 걸리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가벼운 질병은 동네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지만, 조 금이라도 복잡한 검사가 필요하면 수 도권의 큰 병원으로 가야하기 때문이 다. 이런 서러움은 하루 이틀 일이 아 니지만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불편함 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최근 정부는 지역 의사 전형을 신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의료계는 곧장 반발하고 나섰다. 문제 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현재 정부와 의료계가 정책 의 타당성을 따지며 의견이 첨예하게
‘지역 잡지 독립 출판’. 듣기만 해도 험난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인구 유출은 점점 심해지고 있고, 종이책에 대한 수요도 점점 줄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역과 활자에 대한 애정이 강하더라도 쉽게 넘볼 수 있는 일은 아니다.(이하 )은 이런 상황 속에서 창간됐다. 2017년부터 마음이 맞는 여러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부산을 살피는 지역 잡지를 만들어낸 것이다. 주된 내용은 부산의 지역사회와 문화 예술인들의 이야기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3년 동안 명맥이 끊이지 않고 12번의 발행을
지난해 말 전국 대학교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한 해를 정리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공명조(共命鳥)는 에 나오는 상상 속의 새로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다. 이 새에 달린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었는데, 질투심에 불탄 다른 머리가 독이 든 열매를 몰래 삼켜 결국 모두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지난 한 해 분열과 정쟁에만 몰두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이 한 목숨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자기만 살려고 기를 쓰는 공명조와 다를
광복절 전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그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형국이다. 방학 동안 대면 수업 계획을 준비했던 학교와 학생들이 개학을 목전에 두고, 다시 2, 3월의 처지로 돌아간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난 2월과 3월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는 방역 당국의 경고는 국민들의 마음가짐을 다시 다잡고 있다. 하지만, 패닉에 가까운 반응과 혼란스럽게 대처했던 과거보다는 코로나 19에 대한 경험과 학습, 1단계에서 2단계 다시 3단계로 준비된 정부의 체계적 대응 매뉴얼 덕택에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지난 7월, 인천광역시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전국적으로 수돗물의 질과 정수처리공정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다. 속이 훤히 보이는 필터를 장착한 샤워 수 전과 세면대에 받은 물에서 발견된 꼬물거리는 유충은 누구에게나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필자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수돗물평가위원회로 활동한 지 3년 이라, 그 사실을 아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졌다. 상시로 받는 질문인 수 돗물을 바로 먹어도 되는지부터, 어쩌다가 수돗물에 바람직하지 못한 생명체가 섞여 나오는 것인지 등의 질문에 대답하며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수돗물을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나라 전체가 비상한 국면을 맞고 있다. 전국 각 지역으로 급속히 퍼진 감염 사태를 진정시키지 못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위기 상황의 도래가 우려되기도 한다. 방역으로 코로나를 막을 수 없는 단계가 되면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병상이 모자라 입원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런 최악의 상황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경제와 일상을 멈추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게 될 것이다. 그런데 코로나 재확산의 책임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가열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힘든 국민
2020년의 여름이 끝났다. 여름은 무덥지만 활기차고, 비가 오지만 시원해서 좋아하는 계절이었는데. 올여름은 참으로 잔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는가 싶으니 긴 시간 동안 폭우가 내렸다. 문자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 뻥 뚫렸나 싶을 정도였다. 폭우가 할퀴고 지나간 자리는 황폐하고 처참했다. 집과 일터, 농지를 잃은 사람들이 수백 명이었고, 돼지와 소, 닭들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폭우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다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다. 질병관리본부와 정부는 실내·외 모임을 금지했으며, 아이들은 등
오늘(17일) 우리 학교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이 결정됐다. 교육혁신과 공지에 따르면 다음 학기에는 대면수업이 가능하다.수업은 대면수업이나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으로 운영하는 게 원칙이다. 혼합수업은 △요일 △주차별 △기간별로 강의 기간을 원격과 대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한 교과 유형과 배정된 강의실 크기에 따른 수업 유형도 세부적으로 나뉜다. 이론 교과목은 수강인원이 강의실 수용인원의 50% 이하일 경우 대면수업이나 병행수업을 할 수 있지만, 50%를 초과하면원격수업이나 병행수업을 해야 한다.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모두 대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