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게스트하우스가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루의 여행을 마친 여행객들은 그날 밤 머물 장소를 찾는다. △모텔 △호텔 △찜질방 등 잠을 잘 수 있는 숙박시설은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여행객의 발은 게스트하우스로 향한다. 순천을 여행하던 신수빈(서울시, 21) 씨는 “여행을 하면 당연히 게스트하우스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여행객들에게 게스트하우스가 단지 잠만 자는 숙소를 넘어서 여행문화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본래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에서 시작한 숙박형태로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우리 학교 의예과가 2학년 학생들에게 사전 공지 없이 특정 교과과정 선택에 따라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원해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 학교 의예과는 의례적으로 해당 학기 전체 석차를 기준으로 성적우수 장학금(이하 성적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성적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을 받은 2학년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해당 문제는 의예과 측에서 전공필수 중 하나인 ‘의생명연구과정’에서 ‘분자의학’ 트랙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우선 배정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의생명연구과정은 △경영 △인문/사회 △분자의학 등의 분야로 트랙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양산캠퍼스 미개발 부지를 두고 개발 추진 전략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전호환 총장 공약사항 중의 하나로, 임기 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는 현안이다.우리 학교 양산캠퍼스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 마련됐지만, 12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2004년 마련된 ‘양산캠퍼스 부지 발전계획’에 따르면 △대학단지 △첨단산학단지 △실버산학단지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는 예산부족과 민간투자 사업 유치에 실패해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제1492호(2014년 11월 10일자) 참조) 이러한 상황에 양산시
부산 청년문화가 지니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일까.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이뤄져야 할까. 부산의 청년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부산광역시청년문화위원회 이동휘 위원장을 만나 부산의 청년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최근 부산광역시(이하 부산)가 청년문화에 많은 지원을 하는 등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어떤 배경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하나이러한 관심은 부산이 고령화 도시라는 것에서 시작한 것 같다. 현재 부산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령화 도시라고 알고 있다. 분석결과 이러한 배경에는 청년 세대의 유출이 있었다
청년 세대의 독특한 정체성이 표현되는 청년문화는 시대가 변할 때마다 성격이 달라졌지만, 사회에서 가장 활기차고 새로운 문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성세대와 다른 문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지금 청년문화의 성격은 이전 세대와 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지금까지의 청년문화 흐름과 현상태를 알아봤다.2013년에 제정된 에는 청년문화를 ‘새롭고 다양한 것을 창조하고 지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사회구성원들의 △행동방식 △가치관 △
전 세계를 휩쓸었던 조앤 K. 롤링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 그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에서 주인공 해리는 ‘마법사의 돌’을 찾기 위해 학교를 탐험한다. 그러면서 위험에 처할 때마다 아버지가 선물로 남겨준 투명망토를 활용한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만 존재할 것만 같았던 이 투명망토가 현실에서 구현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우리가 ‘물체를 본다’는 것은 물체에서 반사된 빛이 동공으로 들어와 망막에 상을 맺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물체가 ‘투명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 역할을 해왔던 ‘피란수도 부산’. 과연 이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1950년 6월 25일. 우리에겐 6·25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한국전쟁이 발발한다. 전쟁 당시 부산은 서울의 수도역할을 1차와 2차 통틀어 약 1,000여 일 동안 임시로 맡게 된다. 그래서 붙여진 ‘임시수도 부산’이라는 이름. 하지만 최근 임시수도가 아닌 당시의 생활, 문화 등을 모두 고려한 ‘피란수도 부산’이라는 명칭을 조명하고 있다. 전쟁 도중 부산 지역에서는 피란민들을 중심으로 △교육 △상업 △예술 등을 위한 다양한 장소
상대성이론 100년, 중력파를 관측하다 “우리가 마침내 해냈습니다”. 2016년 2월 11일 미국, 수많은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데이비드 라이츠 교수가 “우리가 중력파를 검출했습니다”라고 덧붙이자, 장내는 환호로 가득찼다. 모두가 하나같이 “새로운 것을 해냈다”,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외쳤다. 대체 중력파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전 세계가 주목하고 축하했을까?아인슈타인, 시공간의 왜곡으로 중력을 말하다중력파를 이해하려면 단어 속에 있는 ‘중력’에 대해 알아야한다. 1687년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표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실패가 성공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 실패는 쓸모없는 것일까? ‘청년문화기획단 상놈’은 그러한 실패의 이야기에 주목한다.상놈은 작년 11월 심영웅(연제구, 27) 대표에게 전해진 비보로부터 시작됐다. 그 비보는 어릴 적부터 친했던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었다. 평소 언론에서 누군가의 자살 소식에 ‘끈기가 약하네’ 등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아들을 잘못 키웠네”, “천하의 상놈일세”라는
먼저 문화디자인 자리 최혜자 대표가 문화다양성의 정의와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다양성이란 모든 문화에는 차이가 있지만, 그 차이에 우월과 열등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혜자 대표는 “사실 현실 속에서 이 내용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현대 사회에는 △인종 △남성과 여성 △연령 등 많은 영역에서 실제로 우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종 △민족 △남성과 여성 △연령 △장애 △성 정체성의 6가지 영역이 가장 훼손되고 있어서, 문화다양성의 영역을 이야기할 때에는 이 6가지를 논한다.이어 최혜자 대표는 문화다양성이 근대 이성에 대한 성
우리 학교 대학생활원 원생수칙이 개인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규정 내용의 기준이 모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하 규정)은 대학생활원의 조직과 운영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됐다. 해당 규정 제6조에 따라 세부 규칙이 명시된 (이하 원생 수칙)을 정해 시행되고 있다. 원생 수칙은 지난 2월 대학생활원 운영위원회와 대학생활원 지도부가 참여해 일부 개정된 바 있다.점검이란 명목으로원생 없는 방문 열린다 원생 수칙에는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조항이
1950년 발발한 6·25 전쟁 당시 약 1,000여 일 동안 부산은 임시수도의 기능을 수행했다. 그런데 최근 ‘임시수도’라는 명칭이 아닌 ‘피란수도’로 부산을 칭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철호(국제전문대학원) 교수는 “피란수도는 당시 국가 수도의 기능이 온전히 내려와 그 역할을 다했던 부산의 역사성을 담고 있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임시수도라는 표현은 부산이 수도의 임시적 기능을 넘어 ‘피란’이라는 상황 속에서 생긴 △생활 △문화 △정치 등의 모습을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는 유적들을 세계문
요즘 ‘20대들에게 인간관계가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관계에 치이면서 지치거나, 목적을 더 추구하여 인간관계를 꼭 필요한 요소로 여기지 않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인맥이 힘이다’라는 말은 이제 20대에겐 무색해지는 것일까?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았다.우선 75.6%(127명)의 학생이 인간관계의 형성과 관리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나, 감정적으로 관계가 필수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이에 따른 어려움과 스트
요즘 자신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해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두려움을 가진 20대와 30대가 강박장애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어렵지 않게 들려온다. 청춘은 사회에 쫓기면서 압박을 느끼고,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버리는 강박을 가진다. 영화 에서도 이런 사회 강박에 시달리는 청년, 정구(변요한 분)의 이야기가 등장한다.영화가 시작되고 검은 화면 속 누군가 구타당하는 소리가 관객의 귀를 자극한다. 곧바로 고등학교의 과학실에서 정구가 교사에게 체벌 받는 장면이 페이드인 된다. 정구는 벌을
인간(人間)이란 단어가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의미하는 만큼, 사람에게 관계가 없는 삶을 생각하기 어렵다. 사람과 원활히 잘 지내는 것은 미덕으로도 여겨졌다. 하지만 요즘 20대들은 사람에게 치이면서 지치거나, 자신의 목적을 더 추구하기 위해 인간관계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에 관계와 권태기를 합쳐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인간관계에 권태를 느낀다는 ‘관태기’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정말 20대는 이러한 현상을 겪고 있을까? 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은 인
▲모택동(1893~1976) 선생님께서 소문난 애서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세운 중국의 정치가이네. 중국에 공산주의 체제를 수립한 혁명가로 알려져 있지. 나의 이런 정치 활동에 기반이 되었던 것은 바로 독서네. 농사 일손이 급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아버지는 내게 읽고 쓰는 것과 주판밖에 가르치지 않았지. 하지만 나는 스스로 책을 갈구해서 마치 배고픈 소가 채소밭에 달려 들어가듯 책을 읽었어. 후에는 침실 사방 벽을 모두 책장으로 만들고도 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평소와 달리 학교가 들썩들썩했다. 우리 학교 구성원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대동제’가 열렸기 때문이다.축제 첫날, 중앙 동아리 공연 ‘봄이 좋냐’가 행사의 첫 신호탄을 울렸다. 넉넉한 터(이하 넉터)에서 단대 풍물패 연합(이하 단풍연)의 흥겨운 풍물 공연으로 시작해 △피노키오 △UCDC △라이머니 △해모수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신나는 춤과 노래 등의 무대는 많은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다. 어쿠스틱 동아리 좋은나라 27기 이형준(기계공학 16) 기수장은 “우리 기수는 처음 호흡을 맞춘 공연이어서 많이 떨렸
장애인들이 문화 시설을 이용하는데 정당한 편의 제공이 이뤄지고 있을까? 부산의 문화 시설을 방문하여 직접 확인해 보았다. (참조 : , ) ● ‘롯데시네마 오투’ 영화관영화의 도시 부산, 과연 우리 지역에서 장애인 영화를 보기까지는 어떤 난관이 존재할까?최근 개봉한 영화를 보기 위해 부산대 인근 영화관을 찾아갔을 때,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은 편안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영화 매표 시부터 비장애인과 장애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차별을 받는 장애인들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이 제정된 지 8년이 지났다. 1998년 제정된 또한 최근까지 개정을 거쳐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설비 이용과 정보 접근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장애인들이 문화시설을 이용하기엔 아직도 그 벽이 높다.장애인의 문화향유권에 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문화예술시설 환경은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