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부끄러운 일이다. -윤동주, 중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를 통해 한 번쯤은 만나봤을 이름 ‘윤동주’. 우리는 그를 교과서에서 민족의 한과 고통을 대변한 작품을 다수 발표한 저항시인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정작 윤동주 시인은 시를 통해 자신의 부끄러움을 거듭 이야기 했고, 영화 속 윤동주(강하늘 분) 역시 “이 시대에 시를 쓰고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대체 윤동주 시인은 그의 삶에서 무엇이 부끄러웠던 것일까. 영화
오는 15일 우리 학교 박물관에서 직원 및 학생과 함께 강원도 영월로 ‘제43회 효원가족유적답사’를 떠난다. 이번 ‘제43회 효원가족유적답사’는 △직원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까지이며, 방문접수 또는 전화접수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직원과 가족은 △35,000원 학생은 △20,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이재진 학예연구원은 “영월군은 개성을 가진 박문관들이 모여 박물관고을 특구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라며 “역사 유적뿐만 아니라 관광지와 체험시설 코스도 있
지난달 26일 우리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합대학 관련 총장과의 대화’가 열려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연합대학 관련 총장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날 전호환 총장은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혁신방안’으로 주제를 발표했다. 전호환 총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할 방안으로 연합대학을 제시했다. 그는 “각 대학의 장점을 살려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연합대학을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총학생회 유영현(철학 11) 회장의 ‘국립대의 근본적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학생들의 진로·취업을 도와줄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우리 학교 본부 앞에 정차했다. 청년버스는 취업과 진로 걱정이 가득한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고민상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이번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이하 청년버스)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청년 상담·소통 프로그램이다. 취업, 진로 등의 고민을 가진 청년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공공기관 직원 및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보태어 상담해주는 것이다. 청년위원회 진준혁 주무관은 “각 학교마다 취
오는 27일부터 3일간 부산지역 국립 연합대학 체제에 대한 찬·반 학생총투표가 시행된다. 이는 지난달 4일 전호환 총장이 ‘전호환 총장-총학생회의 간담회’에서 “학내 구성원 동의 없이는 연합대학 안을 추진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발언에서 비롯됐다.3일간의 총투표 어떻게 시행되나학생총투표(이하 총투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우리 학교 내 38개 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총투표는 전자투표가 아닌 종이투표로 이뤄지며, 투표 대상자는 현재 재학 중이거나 (이하 회칙) 제4조 6항에 의거하여 선거권을 부여받은
지역에 소재한 대학교들을 낮춰 부르는 지잡대. 중앙의 잡(雜)이라는 글자에서부터 좋은 뜻은 아님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단체는 오히려 이 단어를 자신들이 발행하는 잡지명으로 선택했다. 바로 대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글로 전하는 단체 ‘지잡’이다.지잡은 작년 8월 부산지역 대학 연합 미디어 비평 동아리에서 시작했다. 대학생들이 모여 매체 미디어 비평을 진행하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직접 비판의 목소리를 글로 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지역의 청년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준(기계공학 10) 편집장은 “우리의 계층이 청년
한국전쟁 이후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2014년), 한국전쟁의 모습을 비추는 (2016)까지. 이러한 영화들을 본 많은 관람객은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평을 남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국주의를 강요한다는 일명 ‘국뽕 영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개봉한 의 김지운 감독이 G/V에서 ‘용케 국뽕 논란에서 잘 피해갔다’라고 말할 정도로 지금도 한국사를 담은 영화들의 국뽕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국뽕’이란 국가와 히로뽕(필로폰)의 합성어로 국가에 대한 자긍심에 과도하게 도취되어
부산광역시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군수물자 수송도시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금 그 사실에 관심을 갖고 그 역사를 기억하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의 네거티브 문화재는 잊혀져가고 있다.어두운 과거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네거티브 문화재’ 네거티브 문화재란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는 문화유산이 아닌 외부에서 민족에게 아픔을 준 시대의 문화재로서 일반적으로 일제의 통치 당시 생겨난 문화재가 대부분이다. 과거부터 네거티브 문화재는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문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우리 학교 창업교육센터가 주최하는 ‘2016년 PNU Dream-hi 창업캠프’가 열린다.이번 창업캠프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 오후 3시까지이며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총 4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통영으로 떠나 △초청 CEO 특강 △팀빌딩 및 전락적 자원 활용 △창업 마인드 조성 등을 교육받을 예정이다. 창업교육센터 조진위 매니저는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열린 ‘2016 하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의 결산 심의권이 사라진 가운데, 총학생회의 상반기 예산안과 결산의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예산안 심의를 무색하게 만든 총학 상반기 결산안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 상반기 예산안(이하 상반기 예산안)과 결산안(이하 상반기 결산안)의 금액 차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효원배 축구대회(이하 효원배)는 수입·지출이 혼잡하게 이뤄졌다. 지난 7월 12일 복지위원회장의 사퇴로 복지위원회에서 관리하던 효원배 사업이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넘어오면서 혼란이 빚어진 것이다. 상반기
상반기 학생회 회계 감사에 따른 징계 처분이 번복됐다. 불신임 징계를 받았던 나노과학기술대학 학생회의 징계는 취소되고, 생명자원과학대학 학생회가 징계 여부를 재검토받게 된 것이다. 나노과학기술대학 학생회(이하 나노대)의 경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불신임 징계를 받았던 사항이 취소됐다. 본래 나노대는 감사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불신임 처분을 받았으며, 이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월 단위 회계 보고를 실시해야 했다‘ 제1527호(2016년 9월 5일자 참조)’. 그러나 감사 자료가 구비되어있었음에도, 나노대 총무와 감
작년 9월 전면 개정이후에도 문제가 많았던 이 지난 9일에 열린 ‘2016 하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에서 다시 개정됐다. 1985년 제정된 우리 학교 (이하 회칙)은 작년 9월 전면 개정을 실시했지만, △불명확한 줄임말과 용어 사용 △임기 및 회의시기 부정확 △선거시행세칙과 충돌 등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었다‘ 제1529호(2016년 5월 23일자) 참조’. 이에 지난 여름방학부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회칙 개정 논의가 진행됐으며 ‘2016 하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이하 대의
3번째로 가본 대의원총회였다. 대의원총회는 늘 기대되는 곳이었다.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과 발언들, 뜨거운 공방…. 그 장면을 바라보면서 학생 사회가 아직 살아 있다고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이번에 열린 ‘2016 상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이하 총회)에선 (이하 회칙) 개정을 진행했다. 작년 대의원총회에서 회칙 개정을 경험했던 필자는 장시간 회의를 예상하고 긴장한 상태였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랐다. 1장부터 6장까지 개정안이 통과되는 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번엔 정말 제대로
지난 7일,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가 주최한 ‘도시와 문화, 도시의 문화’ 포럼이 개최됐다. 재미난복수의 문화 프로젝트 ‘장성한 친구들’의 일환으로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도시에서 만들어지는 문화와 장소의 의미 공유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1. 도시와 문화첫 주제인 ‘도시와 문화’ 파트는 각각의 도시에서 어떠한 창작과 문화예술실험이 이뤄지는지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해당 주제에는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이하 재미난복수) 김건우 대표 △루츠레코드 이광혁 대표 △Herbal Records(이
지난 8일 부산 KBS홀에서 ‘2016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리날레 in 부산’이 개최됐다. 축제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신체의 장애, 정신의 장애가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데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목소리가 모여 합창이 되고, 흥겨운 음악에 즐겁게 난타를 치는 모습은 여느 예술 축제와 다르지 않았다. 축제는 성황리에 끝났지만,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것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문화예술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에는 큰 장
지난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총학생회 △각 단과대학 △독립학부의 학생회에 대한 상반기 정기 중앙감사가 실시됐다. 감사 결과 총 20개의 감사 대상기구 중 9곳이 지적을 받았다.지난달 5일 감사위원회가 ‘2016년 상반기 정기 중앙감사’의 결과를 공고했다. 감사 대상에는 학생이 납부하는 예산으로 운영되는 모든 학생자치기구가 해당된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 △예・결산안 내역 및 비교 △영수증 및 증빙서류 일치여부 △학생회비 남용 여부 등이다. 감사 대상기구들은 에 따라 △학생회비 사용과 관련
우리 학교 북문에서 5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는 ‘장성시장’이란 전통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점포가 비어있는, 죽어가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요즘 청년들의 발걸음이 점점 잇따르면서 새로운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장성시장으로 청년들이 모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값싼 월세는 그들이 시장을 찾게된 첫 번째 이유였다. 하지만 장성시장의 매력은 그뿐만이 아니다. 먼저 장성시장은 주변 대학의 인근에 있어 대학생들이 찾아오기 쉽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형태도 한몫한다. 처음 장
효원인 여러분들은 자신의 진로를 정하셨나요?많은 학생들이 자신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헤매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우리 학교 미래인재개발원에서는 ‘1:1 진로·취업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취업경쟁력까지 얻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상담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래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상담 일자에 상담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는데요. 신청서를 작성할 때 자신이 상담에서 얻고자하는 것을 기입하는 빈칸이 있습니다! 개인이 원하는 목표에 따라 총 5단계(△자기이해 △직무 및 직업탐색
순천 역의 길 건너에 있어서 이름이 ‘길건너’인 게스트하우스. 지난 18일 하루 동안 묵은 길건너 게스트하우스는 젊은 호스트의 감각이 살아있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교류가 펼쳐지는 곳이었다. 독특한 교류의 장은 체크인 전인 아침부터 시작된다. 순천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으려는 찰나, 휴대폰에 70여 명이 있는 단체 채팅창에 초대되었다는 알림이 울렸다. 채팅창에 초대된 모든 사람은 당일 순천 ‘길건너 게스트하우스(이하 길건너)’에 묵는 게스트들이었다. 처음 대화는 길건너를 쉽게 찾아오는 방법, 숙소 이용 시 주의사항 등의 안내로 시작됐
게스트하우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의 관련 규제나 여행 의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진정한 소통과 교류는 뒷전 변질된 여행자의 쉼터 현재 우리나라에서 ‘게스트하우스’는 숙박업종이 아닌 상호명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의 숙박업종은 △일반숙박업 △농어촌민박법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등으로 나뉜다. 흔히 게스트하우스를 공용시설과 호스트가 거주하는 곳으로 떠올리지만 이런 부분들이 필수적이지는 않다. 각각의 숙박업종에 관한 규제들은 다르지만, 게스트하우스가 법적 용어는